바이오 연료‘목재펠릿(Wood Pellet)’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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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연료‘목재펠릿(Wood Pellet)’은 뭐지?
경제 목재펠릿 - 저비용·고효율·저탄소 연료로 크게 인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03.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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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림 바이오매스 활용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여기서 바이오매스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식물?미생물 등의 생물체를 말하는데, 이 생물체를 물리적 또는 생화학적 변환 과정(고열·압축)을 거쳐 고체·액체·기체 연료로 전환한 것을 바이오 연료라 한다. 전 세계적으로 고체 바이오 연료인 ‘목재펠릿’이 고유가 시대에 친환경 대체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목재펠릿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연료

 

 

목재펠릿은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나 제재소에서 나온 부산물을 톱밥으로 분쇄하여,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펠릿 성형기로 압축해 작은 알갱이 형태로 만들어진 친환경 바이오 연료이다.
목재펠릿의 장점은 비용이 저렴하고 열효율이 높아 난방비가 40~50% 이상 절약된다. 또한 운반 및 보관이 용이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거의 없어 교토기후변화협약에서도 예외로 규정된 친환경에너지 연료이다.
목재펠릿의 90% 이상이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생산된 펠릿의 80% 이상이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이행 중인 EU에서 소비되고 있다.
목재펠릿의 세계 소비량은 2011년에 약 1,620만 톤이었으며, 2020년에는 약 4,5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교토의정서(지구온난화 규제와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체결)에서 제시된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 달성을 위한 유효 수단이 목재펠릿이기 때문에 소비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말부터 상업적인 펠릿 생산이 시작되어 주택용 펠릿 보일러 및 난로, 농업용?산업용 펠릿 보일러의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발전소의 연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21개의 펠릿 제조업체가 운영 중이며, 총 생산량은 2012년 기준 약 4만 5천 톤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 유류 대비 가격 경쟁력 뛰어나 수요 확대

국내의 목재펠릿과 연료별 난방비를 비교해 보면, 가정용 펠릿은 등유의 49%, 산업용 펠릿은 중유의 50%로 가격 경쟁력이 높다. 이처럼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가정용뿐만 아니라, 농업용과 산업용 펠릿 수요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한 목재펠릿의 수요 증대와 함께 목재펠릿 보일러의 보급도 활발하다. 주거용의 경우 국고 30%, 지자체 40%, 자부담 30%의 형태로 보급되며 산업용의 경우 국고 50%, 자부담 50%, 공공용은 전액 국고로 보급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 노원구에서는 목재펠릿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서울시 최초로 설립하여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연료를 공급하여 에너지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등 지자체의 참여도 이뤄지고 있다.
(사)한국펠릿협회 회장 한규성 씨는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목재펠릿의 가격 안정성 확보 및 안정적 공급, 고효율 보일러 보급 등 지속 가능한 연료시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했다.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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