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룩(Daph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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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룩(Daphnia)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3.02.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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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한 톨 크기만 한 물벼룩은 먹이 사슬에서 하위 개체에 속하지만, 자신들의 천적에 대해 아주 교묘한 방어 기술을 지니고 있어, 심지어 과학자들까지도 한동안 속아 넘어갔다. 어른 물벼룩(Daphnia)은 다리를 제외하고는 달걀 모양으로 생겨서 천적이 삼키기가 쉽다. 알에서 부화한 새끼 물벼룩도 보통은 부드럽고 삼키기 쉬운 달걀 모양이어서 천적의 먹잇감이 된다. 그러나 천적들의 숫자가 늘어나면 갓 깨어난 새끼들은 몸 표면에 일련의 날카로운 바늘 모양의 것들을 만들어 낸다. 이것은 천적들이 물벼룩을 삼키기에 어렵게 만든다. 천적은 표면이 날카로운 고슴도치보다는 부드러운 계란을 삼키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것이 어린 물벼룩의 치사율을 반으로 줄어들게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나님께서 하찮은 물벼룩에게까지도 이렇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셨다면 우리에게는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셨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외롭다거나 누군가 우리를 돌보아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김동성 목사/ 기쁜소식대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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