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이 가능한 암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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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이 가능한 암이라는데…
[건강상식] 자궁경부암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11.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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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0~19세 여성의 자궁경부암 진료비 지출이 최근 5년간 224%나 급증했다고 한다. 다른 연령층의 증가율인 43~57.3%에 비해 매우 폭발적인 증가세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여성의 성 경험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와 함께 신체적으로 미성숙한 10대 여성의 자궁경부 상피세포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고, 이상세포로 자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대부분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한 감염이며, 주로 성 접촉에 의해서 감염된다. 증세로는 직장이나 방광, 요관, 골반 등으로 암세포가 전이되면서 이유 없이 몸이 붓거나 소변 혹은 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암으로 원칙적으로 자궁 전부를 적출하는 수술을 시행하지만,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1기 초까지 암이 발생한 자궁경부의 일부만을 적출하고 자궁을 보존할 수도 있다.
자궁경부암은 암 중에서 유일하게 예방이 가능한 암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를 예방하는 두 가지 종류의 백신이 현재 시중에 나와 있다.
대한부인종양학회는 자궁경부암 최적 접종 연령을 15∼17세로 권장하고 있으며, 총 3회에 걸쳐 예방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부분 성 경험을 가지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9∼26세의 여성이라면 성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접종을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되며, 그 이상의 연령에서도 예방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약 70% 이상의 예방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백신접종을 통해 사전에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10대들의 이른 성 경험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올바른 성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더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학교에서도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실질적인 성교육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출처: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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