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의료봉사회 창립총회 및 친선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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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의료봉사회 창립총회 및 친선의 밤
11.3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임원 및 관계자들 함께 모여 결의를 다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11.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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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더웠던 지난여름, 무더위와 뜨거운 햇볕 아래 지진 피해 복구가 아직도 진행 중인 나라 아이티, 내전으로 국가 전체가 큰 상처를 입은 코트디부아르 등 세계 각지로 나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자신을 내어준 사람들이 있다. 바로 ‘굿뉴스의료봉사회’ 회원들이다.
이제 이 굿뉴스의료봉사회가 더 큰 꿈을 펼치고자 비영리 사단법인을 창립, 새롭게 출발하였다.

생명 사랑 운동 더욱 확산시키고자 사단법인을 창립

 

 

굿뉴스의료봉사회는 지난 2008년 처음 조직되어 2012년인 올해까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의사가 존경받지 못하는 요즘이지만, 굿뉴스의료봉사회와 함께하는 많은 의사들은 귀중한 여름 휴가를 아낌없이 반납하고 자비를 들여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저개발 국가와 재난으로 고통 받는 지역에 찾아가 인술(仁術)을 펼쳐 주변에 귀감이 되어 왔다.
이렇듯 실천하는 생명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여 사단법인 설립을 앞두고 현재까지 약 5천 명이 굿뉴스의료봉사회에 회원으로 가입하였으며, 내년에는 1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굿뉴스의료봉사회는 생명 사랑 운동을 범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 뜻있는 이들의 봉사 및 후원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비영리 의료 사단법인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수성 고문(前 국무총리),  “의술로 전 세계에 희망 주길” 당부

창립총회가 열린 11.3(토)에는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자리했다. 굿뉴스의료봉사회의 임원 및 후원자들과 지난여름 함께 봉사를 떠났던 많은 회원들은 새롭게 출발하는 굿뉴스의료봉사회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식전 행사로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의 아름다운 혼성중창이 있은 후, 그간의 굿뉴스의료봉사회의 활동 영상을 감상했다. 그 후 개회부터 신임회장 선출, 경과 보고, 정관 소개, 2013년 사업 계획안 발표를 거쳐 폐회까지 창립 총회의 순서들이 이어졌다.
굿뉴스의료봉사회의 고문으로서 함께 자리한 이수성 前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요즘 한국은 돈에 매여 살면서 교육과 가정이 무너지고 있으며,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었음에도 세계적으로 존경받지는 못하는 나라가 되어 버렸다”며, “그런데 여러분은 돈을 따르지 않고 자신이 가진 기술과 능력으로 전 세계에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 전 세계에 존경받는 한국?한국인이 되는 일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전홍준 박사는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굿뉴스의료봉사회가 앞으로도 설립 정신을 잊어버리지 않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도움을 받고 싶은 이와 도움을 주고 싶은 이 사이에서 가교(架橋) 역할을 하면서 전 세계 어려운 곳에 등불 같은 존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여름 봉사했던 시간 추억하며 즐거움 만끽

한편 창립총회와 함께 친선의 밤이 열렸는데, 오랜만에 만난 봉사단원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함께 봉사했던 시간을 추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굿뉴스의료봉사회와 함께 코트디부아르를 다녀온 강지연(女, 고려대 생명과학부 2) 씨는 “예전에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그저 하나의 배경처럼 느껴졌는데, 지금은 내 삶의 특별한 일부처럼 느껴진다. 앞으로도 계속 굿뉴스의료봉사회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나로 의료 봉사를 다녀온 원동준(55세, 男, 분당 메디원) 원장은 “봉사를 하면서 한계도 많이 느껴졌고 아쉬움도 많았는데, 이제 사단법인이 창립되었으니 저개발 국가의 의료 인프라 구축 등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설립 이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아프리카 오지 등을 찾아 의료 봉사를 실시한 굿뉴스의료봉사회. 이제 비영리 의료 사단법인으로 제2의 출발을 시작한 그들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여 세계 곳곳에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사랑의 인술(仁術)을 펼쳐, 세계를 밝게 하는 의료 봉사 단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이진희 기자 jh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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