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전통시장에서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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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은 전통시장에서 준비하세요”
특집 추석특집 2012 나눔가득 농수산물 서울장터- 한가위 맞아 서울광장 일대에서 ‘2012 나눔가득 농수산물 서울장터’ 열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09.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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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농촌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터에서 맛있는 음식도 맛보고 추석에 쓸 용품을 백화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준비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이인혜(43세, 女, 고양시) 씨는 방금 구입한 싱싱한 쇠고기를 내보이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지난 9월 19일(수)부터 23일(일)까지 ‘2012 나눔가득 농수산물 서울장터’가 서울광장, 청계광장, 태평로 일대에서 펼쳐졌다.
서울특별시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이어주는 직거래 장터는 물론, 대형 마트나 백화점으로 인해 침체된 전통(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한가위의 풍성함을 마음껏 느끼게 한 축제였다.

전국 12개 도시에서 2,000여 점의 농수산물 판매

 

 

가을이 성큼 다가온 지난 9월 19일(수), ‘2012 나눔가득 농수산물 서울장터’가 열린 서울광장·청계광장·태평로 일대에는 이른 아침부터 추석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서울장터는 ‘나눔가득, 넘치는 행복!’을 슬로건으로 5일간 전국 12개 도시 144개 시·군에서 2,000여 점의 농수산물이 전시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행사 첫날인 19일(수), 개막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농촌이 살아야 도시가 살 수 있다. 우리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우리 자손에게도 물려줄 수 있길 바라며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때 우리 모두가 잘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원도지사, 전남도지사, 어민단체, 시장상인대표 등을 포함 약 5,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축제의 場이 된 ‘나눔 장터’

 

 

매일 오후 서울광장·청계광장·태평로 일대에서는 추석을 맞이하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전통 놀이 한마당과 시·도 체험 이벤트, 전통시장 먹거리 존, 문화공연, 체험 이벤트, 나눔 가득 야시장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페트병, 스티로폼, 접시 등을 활용하여 쌈 채소 텃밭을 조성하는 화분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저소득층 자녀 교육비를 지원하는 희망 모으기 동전 기부 등의 이벤트와 풍선아트를 보여주는 키다리 아저씨의 ‘스트리트 퍼포먼스’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었고, 금요일과 토요일에 펼쳐진 야시장은 퇴근길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백화점보다 저렴한 파격적인 가격에 큰 호응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초대박 할인 이벤트는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는데, 정육코너에서는 한우 1등급 등심 1kg을 5만 원에, 한우 불고기 1kg을 2만 2천 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또한 인천·대구·함양·거창 등에서도 지역의 특산물을 평균 10~25%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는 대기업에서의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 상품권) 구입이 150% 증가했는데, 특히 삼성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 1300억 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 임직원 1인당 50만 원씩 나눠주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서울시 생활경제과 직거래 담당 전민재 주무관은 “서울 장터는 지난 3년간 평균 방문객이 100만 명이 되었고, 매출액은 연간 60억 원이 되는 큰 행사로 발전되어 왔다. 올해는 특히 사회적기업과 전통시장도 함께하여 의미가 깊었는데, 앞으로도 이 행사를 더 발전시켜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가 이익이 되는 장터가 되게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가오는 한가위, 올해는 서민경제도 살리고, 사람 사는 情이 느껴지는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이 어떨까?

이현혜 선임기자 hyunhy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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