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희망을 꿈꾸다! 2012 IYF 아이티·칠레 월드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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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희망을 꿈꾸다! 2012 IYF 아이티·칠레 월드캠프
IYF 월드캠프(아이티ㆍ칠레) -절망 속에서 꿈을 찾은 아이티에 이어… 칠레 첫 월드캠프도 성황리에 진행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09.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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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악조건 속에서도 아이티 월드캠프는 빛났다

 

 

지난 도미니카 월드캠프(9.10~12)에 이어 9월 13일(목)부터 아이티(9.13~15)와 칠레(9.16~19)에서 ‘2012 IYF 아이티·칠레 월드캠프’가 열렸다.
2년 전 규모 7.0의 강진이 휩쓸고 간 아이티는 아직도 복구가 되지 않아 지금까지도 처참한 모습 그대로다. 또한 일자리가 부족해 많은 젊은이들이 희망을 잃고 거리에서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월드캠프에 참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도미니카와 아이티 국경에서 일어난 작은 충돌로 인해 IYF 월드캠프 진행팀이 아이티 국경을 통과하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극적으로 개막식 2시간 30분 전에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시내에 위치한 델마시청에 도착했고, 약 7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무사히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고, 윌스 쥬디 델마시장은 “아이티에서 이렇게 좋은 월드캠프를 열어준 IYF 측에 감사하다”며 환영했다.
14일(금)부터 참가자들은 아카데미·명사초청강연·마인드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월드캠프를 즐겼다.
특히 15일(토)에는 폐막식을 기념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렸다. 갑작스런 정전과 거세진 비바람으로 공연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오후 8시면 대중교통이 끊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차분하게 앉아 공연을 기다렸다. 비를 피해 객석 천막으로 이동한 그라시아스 합창단 덕분에 참석자들은 좀 더 가까이에서 아름다운 공연을 볼 수 있었다며 모두들 기뻐했다.
아이티 국영방송(RTG)은 개막식과 칸타타를 생중계했으며, 무슬림 방송국 텔레막스도 인터뷰를 통해 IYF를 자세히 소개했다.
한편, IYF 대표고문 박옥수 목사는 아이티 현지 목사들과 성경에서 말하는 죄 사함에 대해 신앙 간담회를 가졌고, 16일(일)에는 아이티 교회 헌당예배에 참석했다. 박 목사는  이날 “내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여러분이 변하고 아이티가 변한다”고 축사했다.
 

 

 

의료봉사활동, 월드캠프와 함께 주민들 마음을 감동

12일(수)부터 아이티 월드캠프가 진행되던 15일(토)까지 델마시청에서는 굿뉴스의료봉사회 소속 한국 의료진과 미국과 아이티 자원봉사자들의 무료 진료도 함께 진행되었다. 또한 IYF 아이티 센터에서는 시력검사와 안경을 무료로 제공했다.
전신 통증을 호소한 런지 사일리야 씨는 “아이티에서는 의사를 만나는 것조차 어려운데, 이곳에서 진료도 보고 약을 받아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며 기뻐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통받던 3천여 명의 환자들이 이른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서서 진료를 받았으며, 윌스 쥬디 델마시장은 의료봉사팀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편, 중앙일보와 국제신문은 아이티 의료봉사팀을 동행 취재했다.

제1회 ‘2012 IYF 칠레 월드캠프’ 개막

지난 9월 16일(일)부터 19일(수)까지 칠레 수도 산티아고市의 쉐라톤 호텔에서 4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2 IYF 칠레 월드캠프’가 개최되었다.
최근 한국 드라마의 방영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칠레는 무더운 아이티와는 달리 한국의 초가을 같은 날씨였고, 독립기념주간이라 많은 학생들이 월드캠프에 참가할 수 있었다. 또한 산티아고 시청에서 시청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허가해 주어 행사 장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기업들도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었다.
9월 17일(월) 저녁, 칠레의 첫 번째 월드캠프를 알리는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아르헨티나 학생들의 IYF 건전댄스, 칠레 학생들의 태권도 댄스 등 다양한 공연에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여러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그중 마르셀라 사밧 국회 하원의원은 “IYF 월드캠프를 통해 여러분이 마음의 세계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환영했다.
IYF 대표고문 박옥수 목사는 월드캠프 기간 동안 마인드 강연을 통해 “마음을 열고 마음으로 대화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마인드 강연을 들은 루이스 알폰소 산세바스티안 대학교 부총장은 “다음 월드캠프는 우리 학교에서 열고 싶다”고 제안을 하기도 했다.

아이티=나주은ㆍ칠레=김명자 통신원
정리=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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