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청소년 문제 해결 뒤에 IYF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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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청소년 문제 해결 뒤에 IYF가 있었다
코스타리카 산호세 김진환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2.04.0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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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점점 청소년들의 삶이 자신의 안전과 건강을 해치는 행동들로 바뀌어 가고 있다. 한때는 ‘행복지수 세계 1위’, ‘중남미의 스위스’라 불리던 코스타리카가 최근 들어 청소년 범죄가 급증하여 국가문제가 되고 있다.

범죄와 마약에 빠진 청소년들

 

 

IAFA(알코올 중독과 약제 의존증 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전체 인구 중에 3만 명 이상이 마약을 소비하고 있고, 이중 청소년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학교에서도 청소년들이 알코올과 마약을 자제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실행하고는 있지만, 마약을 소비하고 있는 청소년의 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청소년 자살 문제도 심각하여, 코스타리카 전체 사망률 중 청소년 자살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기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와 사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통 받는 청소년들이 세상에서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청소년 출산율인데, 유니세프에 의하면 코스타리카 임산부 중 20%는 청소년이라고 한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점은 코스타리카 정부가 근본적인 방지책을 시행한 것이 아닌, 출산한 청소년들을 도와주는 정책으로 인해 문제를 더 키웠다는 점이다.
이처럼 코스타리카 청소년들은 마음을 표현할 줄 모르기 때문에 해결책을 범죄나 마약에서 찾는 것인데, 그 속에서 삶의 목적을 찾고 싶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도 모른다.

마음을 표현하는 훈련 필요

코스타리카에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단체와 프로그램이 있지만, 청소년 문제의 거센 물결을 막을 수는 없었다. 정부기관이 아닌 많은 자원봉사 단체들은 청소년들의 삶 속에 새로운 목적을 심어주려 했지만, 그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청소년들의 마음을 연다거나 그들 마음의 두려움을 표현한다거나, 마약이나 불건전한 행동을 통해서 얻지 못하는 진정한 삶의 목적을 전해주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 한국의 국제청소년연합(IYF)이라는 단체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마음의 훈련을 통해 불확실한 것, 콤플렉스, 원한에 갇혀 있던 자신에게서 벗어나 자신의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되었다. ‘도전·변화·연합’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마음의 훈련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을 알게 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그동안 코스타리카 정부가 정책적으로, 교육적으로만 청소년 문제를 접근하여 실패를 보았지만, 앞으로는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훈련을 통해 코스타리카 청소년 문제도 점차 해결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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