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쓰레기는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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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쓰레기는 자원이다!
송파구, 전국 최초로 폐기물 자원순환 테마공원 선보여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11.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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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 발달에 따라 각종 산업폐기물·생활쓰레기 등의 수용 처리시설 확대 필요성에는 원칙적으로 찬성을 하지만, 자신의 주거지역에 이러한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님비현상’이 아주 흔한 일이 되었다.
이러한 현상 속에 지난 11월 9일 전국 최초로 ‘폐기물 토탈 처리체계’를 구축한 ‘송파구 자원순환센터’가 준공되어 서울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자원순환공원은 ‘공원’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금까지의 폐기물 처리 시설과는 달리 생활폐기물·음식물 쓰레기·재활용품 등 모든 폐기물 토탈 처리 시스템을 완비한 것은 물론, 취약했던 청소 종사자의 편의와 시민 휴식·환경 교육 등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테마공원이다.

주민 기피 시설 자원순환 공원으로 거듭나

지난 11월 15일(화),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송파구 ‘자원순환공원’을 찾아가 보았다. 깔끔하게 조성된 공원 입구에는 일반폐기물을 실은 대형 트럭이 수시로 들락거렸지만, 일반 공장처럼 조용하고 깨끗해 폐기물이 처리되는 곳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았다.
자원순환공원은 크게 ▶음식물류 폐기 처리시설 ▶재활용품 선별·처리시설 ▶대형 생활 폐기물 처리시설 ▶생활 폐기물 처리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중앙지원센터 1층 라운지에서는 재활용품으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체험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특히 3층에 마련된 ‘자원순환홍보관’에는 ‘지구의 위기, 지구를 살리는 길’을 주제로 에너지와 지구온난화, 에너지와 재활용 자재의 자원 순환, 재활용 선별 시스템과 폐기물 압축 설비, 음식물 처리 시설과 처리과정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관람객들의 소감을 적는 코너에는 ‘모든 물건을 아껴 쓰겠습니다’, ‘재미있는 내용이 좀 더 보충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적혀있었다. 또한 공원 외부공간에는 현장에서 사용한 후 버려지는 자재들을 모아 만든 태권브이 로봇을 제작 설치하여, 3R(Reuse:재사용·Reduce:감량화, Recycle:재활용)의 자원순환 활동을 상징할 수 있게 하여 이곳을 찾는 주민들에게 미래의 환경 가치를 생각할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시민 모두 재활용품 배출 동참 필요

송파구는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까지 여러가지 어려움과 남다른 노력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환경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박춘희 구청장의 과감한 도전의식과 추진력이 결합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구민을 위한 옳은 정책이라고 판단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더라도 우선 시작하고자 하는 용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봉두 시설관리팀장은 “2013년부터 음식물 폐수에 대한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되면 폐수 처리시설이 미약한 민간 시설의 운영 중단 사태는 물론, 구민의 세금으로 부담하는 처리비가 크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분리수거 및 재활용품 배출에 동참할 것을 부탁했다.
한편, 자원순환공원 內 3층 자원순환 홍보관에서는 매일 1시간씩 쓰레기를 이용한 소품 제작 및 자원순환 활동을 통한 환경인식 실천형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02)2147-3972 자원순환홍보관 클린도시과

이현혜 기자 hyunhye@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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