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 10일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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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 10일 남아
천혜(天惠)의 섬 제주도의 도전에 모두 함께 참여하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10.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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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北亞 중 유일한 최종 후보지

 

UN 새천년발전계획 공식 파트너인 N7W(New Seven Wonders)는 지난 2009년부터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데, 동북아시아 중 우리나라의 제주도가 유일하게 최종 후보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총 28개 후보지 하단 별표 참조)
 N7W는 스위스의 비영리 세계 문화유적 보호재단으로, 이미 지난 2007년 ‘세계7대 불가사의’ 선정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친 것으로도 유명하다. N7W는 이미 2007년부터 2회의 인터넷 투표와 1회의 전문가 심사를 통해 440개의 후보 중 최종 후보 28개를 선정했고, 현재 진행 중인 마지막 결선 투표는 오는 11월 11일 최종 마감된다.
우리나라는 민간단체인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 前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제주특별자치도·한국관광공사 등이 함께 제주도와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제적 이익과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 기대

최종 후보 28곳 모두 부족함 없이 쟁쟁하지만, 대한민국 제주도 역시 다른 후보지에 비해 결코 뒤쳐지지 않는 탁월한 강점이 많다.
제주도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트리플 크라운)을 모두 달성한 세계 유일한 곳이다. 또한 28개의 후보지 중 유일하게 예비심사 기준인 7가지 테마(섬·화산·폭포·해변·국립공원·동굴·숲)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인간·자연·문화가 밀접하게 공존한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만약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다면 매년 수조 원으로 추정되는 경제적 이익과 함께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상승의 효과도 나타날 것이다. 실제로 ‘세계7대 불가사의’ 선정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관광·마케팅·국가브랜드 가치 상승 등 50억 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고 한다. 이에 각 나라들은 지금도 국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대국민 홍보가 한창이다.
제주시에 사는 백승동(45세, 男) 씨는 “제주도민으로서 뿌듯하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반응만 봐도 제주도 선정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다만 범정부 차원의 홍보가 미비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의 미래 위해 선정 투표 참여 필요

일각에서는 N7W의 공신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범국민추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하나의 이벤트다. 제주도가 선정되었을 때 어떤 효과를 누릴 수 있는지, 무엇이 대한민국과 제주도를 위한 것인지 거시적 안목에서 살펴야 한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투표는 인터넷(www.new7wonders.com)·전화(001-1588-7715)·문자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화 투표(이용료 140원)는 한국어 안내 1번을 누른 후 제주선정코드 ‘7715’를 누르면 된다. 문자 투표는 ‘JEJU’ 또는 ‘제주’를 전화 투표와 같은 번호로 전송하면 된다.
투표 마감은 11일(금) 오전 11시 11분(GMT 기준, 한국 시간 오후 8시 11분)까지며, 발표는 11일(금) 저녁 7시 7분(GMT 기준, 한국 시간 12일 새벽 4시 7분)이다.
현재 범국민추진위원회의 추산으로 제주도는 약 7~8위권 내에 있다고 한다. 이제 남은 기간 동안 온 마음으로 참여한다면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한다. 제주도를 위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낼 때이다.
정민승 기자 mins8003@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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