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라진 이동통신 서비스 4G 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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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라진 이동통신 서비스 4G LTE
독자기고/ 김봉진 차장(KT 고객컨설팅팀)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10.15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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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최근 어떤 글에서 ‘4천 년에 걸쳐 형성된 고대 이집트 문명과 오늘날 6개월 동안 이룩한 문명’을 속도로 비교한 걸 보았다. 빨라진 문명의 주요 매개체로 이른바 ‘C&C’라고 하는 Computer(컴퓨터)와 Communication(통신)이 있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컴퓨터와 커뮤니케이션을 논할 때 얼마 전 타계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빼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의 죽음을 전 세계가 애도했는데, 이는 생전에 그의 업적이 현대인의 삶을 바꿔 놓았을 정도로 인류에 끼친 영향이 지대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IT업계의 마술사로 비유되는 잡스와 같은 인물이 있어 ‘4G LTE’ 상용화도 앞당겨진 것으로 본다.
그럼 요즘 유행하는 ‘4G LTE’라는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는 어떤 것일까?
‘4G LTE’는 ‘4Generation Long Term Evolution’의 약자로 4세대 이동통신 규격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아날로그 세대로 부터 2G → 3G → 4G LTE로 발전해 온 휴대전화의 발달 과정을 예컨대, 2G(2세대)는 음성통화와 문자서비스가, 3G(3세대)는 서로 얼굴을 보면서 통화하는 영상서비스까지 가능한 휴대전화를 말한다.
그리고 4G(4세대)는 데이터를 끊어짐 없이 좀 더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4G LTE’는 다운로드 시 최대 75Mbps, 업로드 시 최대 37.5Mbps 속도라고 한다. 기존의 3G에 비해 약 5배 빠르다. 즉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 하는 데 2분 정도, 음악 100곡 다운로드 하는 데 40초 정도 걸린다고 한다.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서 인터넷 초창기에 모뎀 56Kbps 빠르기로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 하는 데 꼬박 하룻밤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 얼마나 더 빠른 세상에 살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빠른 ‘4G LTE’ 도 몇 가지 해결하지 못한 숙제를 안고 있다. 우선 별도의 단말기를 써야 하고, 아직은 서비스 지역이 수도권 등에 국한된 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폐지로 데이터를 무한정 맘 놓고 쓸 수 없는 점 등이다. 그중 기존 스마트폰의 비싼 요금제에 +α(알파)가 붙는 형식인 4G LTE 요금제도 이용을 주저하게 하는 점이다.
결국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통신비 증가를 감수해야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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