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수능 나는 수험생이다- 30년 대학진학 지도교사의 수능대비 실전 조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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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수능 나는 수험생이다- 30년 대학진학 지도교사의 수능대비 실전 조언 -
독자기고/ 김철중(전주 한일高 교사?EBS-한국대학교육협의회 온라인 상담교사)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10.0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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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이제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먼저 지난 6월과 9월 두 번에 걸쳐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수능 문제를 볼 때, 이번에는 교과부 장관의 약속이 지켜질 것 같다. 문제가 쉽게 출제된다고 한다. 그러나 쉽게 출제된다고 경쟁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쉬우나 어려우나 수험생이 고달프고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도전해 보자. 나는 대한민국 수능 수험생이 아닌가. 수험생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몇 가지 조언을 하고자 한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책상에만 앉아 생활하는 수험생은 신체적?정신적으로 불균형 상태에 있다. 과격한 운동은 삼가자. 오히려 독이 된다. 더구나 지금은 환절기가 아닌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하거나 점심이나 저녁 시간을 이용해 교내를 산책하는 정도가 적당하다.

▶ 구관이 명관이다. 이때쯤이면 초조하고 불안한 게 당연하다. 하지만 결코 서둘지 말자. 새로운 책을 보기보다는 지금까지 보았던 교재로 꼼꼼하게 하나라도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새로운 지식을 찾기보다는 배운 것 중 어설프게 대충 알고 있던 것을 다시 챙기고 또 챙겨 보는 것이 중요하다.

▶ 기출문제는 나침반이다. 최근에는 기출문제를 응용한 문제가 많이 나온다. 출제자 입장에서도 이제 더는 기출문제를 피해갈 수가 없다. 다만 언어나 수리 영역에 비해 외국어 영역은 이미 출제된 지문이 그대로 나온 적은 없다. 중하위권 학생일수록 EBS 교재를 권하고 싶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도 31개 지문 중 19개가 EBS 교재와 연계되어 출제되었다.

▶ 이제는 수능모드다. 습관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하루 일과를 수능 일정에 맞춰 생활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수업이 없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수능과 똑같은 일정에 따라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탐구영역을 교과별로 30분 안에 풀어보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

이미 8월부터 본격적인 대학입시가 시작되었다. 벌써 합격자를 발표한 대학도 있다. 대학별 고사도 진행 중이라 교실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2학기 1차(중간)고사는 이미 끝났고 2차(기말)고사도 곧 시작된다. 이제 남은 것은 수능뿐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수능(11월 10일)에 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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