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교류의 힘 알려준 2011 IYF 일본 월드캠프
상태바
소통과 교류의 힘 알려준 2011 IYF 일본 월드캠프
원전사고·지진·쓰나미로 상처 입은 日本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세계 전해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09.23 1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本 청소년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준 월드캠프


지난 9월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 일본 동경에 위치한 요요기 국립 올림픽기념 청소년센터에서 ‘2011 IYF 일본 월드캠프’가 개최되었다. 현지 자원봉사자·대학생 등 총 5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매회 수천여 명이 모이는 IYF 월드캠프 역사상 가장 적은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10여 년 전 살인가스로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옴진리교’ 사건으로도 알 수 있듯이, 종교 문제로 많은 피해를 입은 일본인들은 종교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일본 사회의 특성상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IYF 월드캠프에 참가한 500여 명의 인원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닌 것이다.
4일간의 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지금까지 접해 보지 못했던 IYF 프로그램에 매료되어 그동안 갖고 있었던 제한된 마음의 틀에서 벗어나 열린 마음, 상호소통의 기쁨 속에 모두가 하나가 되는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각계 인사 환영…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월드캠프 둘째 날인 13일(화)에는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IYF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일본 명문대 중 하나인 와세다大의 오도리 사무라이 댄스팀, 가스펠그룹 리오몬따냐 등 한국과 일본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일본 민주당의 하쿠신쿤 의원, 오오다니 케이 의원, 駐日 르우벤 말라위 대사가 축사로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또한 한국의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 야마구치 노부카즈 가나자와 공업대학원 교수, 駐日 찰스 르완다 대사 등 각국의 VIP들은 월드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과 함께하며 자리를 빛내 주었다.
주 강사인 IYF 대표고문 박옥수 목사는 월드캠프 기간 동안 누가복음 15장의 말씀을 통해 “컴퓨터가 오프라인일 때 어떤 정보도 얻을 수 없다. 그처럼 아버지와 아들의 마음이 끊어져 있을 때 배고픔과 고통이 찾아왔지만, 돌아온 탕자(아들)가 아버지의 마음과 만나 하나가 되었을 때 행복해졌다”며 마음으로 하나님과 만나게 되길 당부했다.
월드캠프가 진행된 4일 동안 참가자들은 스캐빈저헌트·미니올림픽·명사초청강연·마라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일본의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참가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 속에서도 짧은 시간 동안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법 배워



15일(목) 폐막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이 끝난 후, 다음 날 16일(금) 국립 올림픽센터 국제 교류관에서 2011 IYF 일본 월드캠프를 뒷받침해 준 일본 현지 자원봉사자를 위한 리셉션이 있었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진행한 소감과 향후 개선되어야 할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IYF 학생들이 너무나 밝아서 좋다. 나도 이들처럼 IYF와 함께하며 같이 웃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엔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식도 있었다. 상을 받은 5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IYF 월드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을 상품으로 받고 기뻐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IYF 일본 지부장은 “이번 월드캠프는 달걀 안에 갇혀 있던 병아리가 깨어나듯, 일본 IYF가 힘차게 나가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각계 인사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아직도 지진·쓰나미·원전폭발 등의 어려움에 빠져있는 일본인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인은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다. 이번 월드캠프에 참가해서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운 일본 젊은이들이 이제 앞으로 전 세계 어느 누구와도 마음으로 교류하게 되길 기대해본다.

토쿄=이원희 통신원
정리/ 정민승 기자 mins8003@goodnew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