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의술과 사랑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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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의술과 사랑을 전하다!
아프리카 의료봉사활동-① 굿뉴스의료봉사회, 7.25~8.15 가나·토고·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6개국에서 2만 8천여 명 치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08.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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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의료봉사회 소속 150여 명의 의료진들이 지난 7.25~8.15 아프리카 가나·케냐·말라위·탄자니아 등 6개국에서 2만 8천여 명의 환자들을 치료하고 돌아왔다.
아프리카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레주(Noblesse Oblige: 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와 책임을 뜻함)를 실천하고 돌아온 의료진들은 “우리들의 작은 봉사가 그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었다. 그곳에서 봉사를 하고 돌아왔다는 자체만으로도 매우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동·서부 아프리카에서 펼쳐진 의료봉사활동

지난 7월 25일(월)부터 8월 15일(월)까지 아프리카 가나(7.25~28, IYF 가나센터)·토고(7.29~8.1 국립극장)·코트디부아르(8.1~4 아비장 문화회관)·케냐(8.5~8 IYF 케냐센터)·말라위(8.9~11, 카무수 스포츠센터)·탄자니아(8.12~15 사바사바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의료봉사활동은 현지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각국 인사들의 큰 관심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특히 토고에서는 토고 보건부 차관이 의료봉사단 현장을 방문해 토고 국민을 대신하여 보건부 장관의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각 나라별로 내과·외과·한방·가정의학과와 약국 등이 운영되어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였는데, 환자들은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병이 진료를 받고 나을 거라는 희망으로 가득 찼다. 또한 의료진들은 열악한 진료환경에도 불구하고 진료뿐 아니라 간단한 수술을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새 삶을 주었다. 그러나 백내장이나 녹내장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해 시력을 잃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아슈라 다우비(탄자니아) 환자는 “탄자니아 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곳에서 혹을 제거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토고에서 의료 활동을 펼친 신명준(신명준 외과의원, 포항) 전문의는 “젊은 환자였는데, 외상이 깊고 출혈이 굉장히 심했다. 그런데 수술 후 지혈도 잘되고 봉합도 잘되었다”며 기뻐했다.

YTN 사회부 기자팀 동행 취재

한편, YTN 사회부 기자 2명이 케냐·말라위·탄자니아에서 가졌던 의료봉사활동과 월드캠프, 굿뉴스코 활동 모습을 13박14일 동행 취재하였다. 이번 취재는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매시간 방영될 예정이다.
고한석 기자는 “굿뉴스의료봉사회원들의 진심 어린 봉사활동은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 더 규모를 넓혀 각 나라의 특징에 맞는 봉사활동을 펼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석자 소감. 김신우(72세, 부산 미소요양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아프리카 가나에 도착하여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나는 의과대학 시절이던 1960년대 가난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우리나라의 모습이 떠올랐다.
11세 여아의 낭종과 농양을 절개해 주면서 환자보다 내가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고, 상안와부에 낭종과 농양이 있어 눈을 뜰 수 없었던 60세 할머니는 그것을 제거하자 바로 눈을 떴다. 그곳에는 특히 탈장과 피부병 환자가 많았는데, 그들을 다 진료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것이 마음 아팠다.
내 나이 70이 넘어 아프리카를 다녀온다는 것이 큰 무리였지만, 굿뉴스의료봉사회와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은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현혜 기자 hyunhye@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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