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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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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er in Europe - 유럽에서의 부활절 - 오스트리아Global 생생 Report _ 비엔나(권오선 통신원)

   


유럽의 부활절에 대한 기원은 다음과 같다. 유월절 다음 일요일 새벽에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초기의 그리스도인들이 기념했는데, 유대인의 월력에 의한 유월절이 양력으로는 자꾸 바뀌다 보니 춘분 이후 첫 보름달이 뜬 후 첫 일요일을 부활절로 삼아 절기를 지내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부활절 전후로 유럽의 모든 학교들은 2주간 방학을 하고, 대부분의 회사와 가게들은 부활절 전 금요일부터 부활절 후 월요일까지 문을 닫는다. 또 유럽의 모든 고속도로는 고향과 가족을 찾는 사람들로 인해 심한 정체현상을 겪어 마치 한국의 명절 귀성길을 방불케 한다. 이러한 모습들은 우리 동양인들에게는 낯설지만, 기독교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된 유럽에서는 아주 당연한 삶의 한 부분이다.

부활절의 상징, 달걀과 토끼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에도 부활절(올해는 4월 24일) 몇 주 전부터 시청 및 상징적인 큰 건물 앞 광장마다 빨강, 노랑, 초록색으로 꾸며진 부활절 시장이 들어섰다. 이곳 사람들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부활절 달걀이나 부활절 토끼와 연관된 여러 장난감 등을 사러 나가는 것을 아주 큰 행사로 여긴다. 
수공예 가게가 대부분인 시장은 온통 부활절 달걀과 토끼 천지다. 각종 무늬를 새긴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크고 작은 달걀뿐 아니라 시장이 들어선 것을 알리는, 사람 키보다 더 큰 달걀도 있다. 여러 재료로 만들어진 다양한 토끼들도 달걀과 함께 장식되어 팔린다.
몇몇 설에 의하면 죽은 것 같은 달걀 속에 새 생명이 들어 있다가 병아리로 태어나는 것을 부활의 의미와 연결해서 달걀을 먹기 시작했으며, 바위를 피난처로 삼는 토끼(너구리로도 번역, 시 104:18)를 그리스도인으로 생각해서 토끼가 달걀을 숨겨두고 아이들이 그것을 찾는 풍습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부활절의 참의미 퇴색 아쉬워

안타깝게도 요즘은 유럽인들에게서 부활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신앙적인 깊은 의미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비록 지금은 부활의 의미가 전통적인 절기로 약화되었지만, 머지않아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의 삶에 새 생명을 주신 것이 감사해서, 부활절 아침에 감사의 찬송을 부르며 온 마음으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유럽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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