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기 대책은 ⇒ “에너지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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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 대책은 ⇒ “에너지 절약”
[탐방] 전력거래소 탐방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03.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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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우리나라의 전력수요는 사상 최대치인 7,314만kw를 경신하여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예기치 못한 전력수요로 정전이 된다면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위기를 맞게 된다. 에너지 절약이 절실한 요즈음 대한민국의 전력을 총괄, 운영하는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염명천, 서울 삼성동 소재)’를 찾아보았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전기에너지는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특성 때문에 타 에너지와는 달리 저장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전국의 전력사용량에 맞추어 생산, 공급해야 하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이날 한국전력거래소의 남창현 대리는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거래소의 직원들이 교대로 24시간 감시와 제어를 통해 실시간 급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생산해 낼 수 있는 총 발전설비 용량은 2011년 현재 7,824만kw로 원자력ㆍ석탄ㆍLNG 등의 3대 발전원이 전체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원자력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양광ㆍ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 발전설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국전력거래소는 △국내 410여 개에 달하는 발전회원사와의 전력시장 운영 △중장기 전력 수요 전망을 위한 전력수급 기본계획수립 및 △전력설비 고장에 대비하기 위해 전력계통 운영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과도한 전력낭비는 싼 전기요금 때문(?)

우리나라의 전력소비 경향은 전에는 냉방전력으로 최대 전력이 여름에 발생했으나, 2009년부터는 석유나 가스에 비해 전기요금이 낮아 겨울철 난방전력이 최대 전력의 주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OECD 회원국 중 한국의 전력 가격이 가장 저렴하여 전력을 낭비하는 요인이되기도 한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의 성향을 볼 때 계절을 막론하고 전력을 과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겨울철 실내온도가 적정 난방온도(19℃~20℃)보다 높은 것은 예전부터 문제시되고 있으나 쉽게 고쳐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은 한국보다 1인당 GDP가 2.3배이나, 1인당 전력소비는 한국이 오히려 20% 더 많고, 영국보다는 무려 50%를 더 사용한다는 발표가 있다.

에너지 절약 교육 시급

지식경제부는 지난 2월 27일 유가 급등으로 인해 에너지 위기경보를 ‘주의’로 격상하고 강화된 조치를 시행, 위반 시 과태료를 물리는 등 강도 높은 정책을 펴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인 전 국민의 인식 변화가 필요한 때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이 있다. 이웃나라 일본은 초등학교부터 에너지 절약과 재활용 정신교육을 통해 현재 사회전반에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또한 국가뿐 아니라 시민단체, 기업 등 각계각층이 적극적으로 에너지 절약 교육에 나서고 있다.
국가의 경제성장을 위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수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전 국민의 관심과 더불어 가정이나 학교에서 어릴 때부터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미경 기자 mk1777@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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