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쓰나미… 이제는 원전 방사능 공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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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쓰나미… 이제는 원전 방사능 공포까지
日本 동북부 대지진 참사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03.1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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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상 최악의 참사

지난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 부근에 생긴 리히터 규모 9.0의 강진은 인근 센다이 지역에 강한 여진을 발생시켰고, 쓰나미까지 대륙을 덮쳐 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지진과 쓰나미의 여파에 이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인한 방사능 누출 위험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기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지진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집계가 어려우며, 일본 국영방송 NHK는 사망자 수가 최대 4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는 등 정확한 피해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日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일본 정부는 지진에 가장 잘 대비한 나라에 걸맞게 조기경보 시스템으로 국민들이 진동을 느끼기 전에 사전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언론은 대피 정보에 초점을 맞추어 국민들의 동요를 사전에 방지했다며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런 제한적 언론보도가 계속 확대되는 피해에 국민들이 제대로 대처할 수 없었다며, 일본 정부와 언론의 정확한 사실 전달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 지진 관측 역사상 네 번째로 강한 지진을 겪은 일본 국민들은 피해 현장 어디에서도 무질서와 약탈이 아닌 질서와 양보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신속한 한국 정부 지원,

한류스타의 기부 눈에 띄어

일본 동경에 거주하는 교민 이원희(男) 씨는 “일본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위급상황 대처훈련을 수없이 반복해 재난 대처에 대해서는 몸에 배어있다. 또한 개인보다는 국가와 사회가 먼저라는 의식이 형성되어 큰 일 앞에서 흥분하기보다는 깊이 생각하고 모두가 힘을 합치는 문화가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인명구조와 실종자 수색을 돕기 위해 한국긴급구조대원 102명을 급파했다. 이는 역대 해외파견 구조대 중 최대 규모로, 각 나라에서 온 구조대원들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배용준·이병헌·최지우·박찬호·박지성을 비롯한 많은 한류스타들도 성금을 통해 일본 국민들의 아픔을 함께했다. 일본 언론은 한류스타들의 온정을 보도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일본인들도 “한국의 정성어린 도움에 감동받았다”며 고마워했다.

정민승 기자 mins8003@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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