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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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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벽(Wailing Wall)Global 생생 Report _ 이스라엘 예루살렘(장주현 통신원)
   

몇년 전 필자가 통곡의 벽을 잠시 방문했는데, 어떤 유대교인이 내게 다가와서 내 머리에 손을 얹고 막 기도를 시작하려 해서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다. 내게 건강문제는 10달러, 사업문제는 5달러, 자녀문제는 조금 비싼데 15달러로, 특별히 외국인인 나를 위해 싸게 해주겠다며 축복기도 받기를 권했다.

 성전 회복을 위해 기도

이스라엘에는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명소가 있다. 그중 예루살렘 방문객들이 반드시 가보는 곳이 바로 구(舊) 예루살렘 안의 통곡의 벽이다.
A.D.70년 로마 장군 티투스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 당할 때 로마의 강성함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성전을 헐면서 성전의 서쪽 벽만 남겨 두었다. 이스라엘은 1948년 독립을 하고 1967년 6월 전쟁을 통해 이 지역을 다시 회복했다.
로마시대에는 유대인들의 이곳 출입이 금지되었고 비잔틴시대에 와서 일 년에 단 한 번 성전이 파괴된 기념일에 유대인들에게도 방문이 허용되었는데, 그때 수많은 유대인들이 와서 무너진 성전의 회복과 메시아 출현을 위해 금식하고 통곡하며 기도하면서부터 ‘통곡의 벽(Wailing Wall)’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이스라엘 최고의 성지

이스라엘에 사는 유대인이라면 누구나 이곳을 최고의 성지로 여기며, 예루살렘의 강경파 종교인들은 검은 옷을 입고 이곳에서 거의 매일 규칙적으로 기도문을 외우는데 그들은 정부로부터 생활비를 받고 살아가는 공식 종교인들이다.
유대인은 물론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종교와 상관없이 이곳에 와서 기도하고 소원을 비는 곳으로 유명하다. 어떤 이들은 부자가 되게 해 달라고 달러를 말아서 벽 속에 넣는 이들도 있는데, 그것을 빼가는 사람도 간혹 있다.
그들은 대부분 세상살이에서 축복받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며 드물게 자기 영혼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도 한다.

“응답해 주실 것을 믿는가”
 
필자가 “기도한 내용을 하나님이 응답해 주실 것을 믿느냐?”고 물었을 때 그들은 대부분 “내가 하나님도 아닌데 그걸 어찌 알아요?”라는 식으로 대답했다. 그들을 보면서 “무엇이든 기도하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막 11:24)는 예수님 말씀이 생각났다.
오랜 세월 유대인들은 나라를 잃고 전 세계를 떠돌며 비참하게 살면서도 ‘내년에는 예루살렘에서(next year in Jerusalem)’라는 제목의 기도를 포기하지 않았다. 필자 또한 ‘내년에는 예루살렘에서’ 라는 제목으로 복음의 역사가 이곳에서 일어나기를 ‘통곡의 벽’ 앞에서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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