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YF 파타야(태국) 월드캠프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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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파타야(태국) 월드캠프를 기대하며…
IYF 파타야 월드캠프 개최 특집-② 태국 방콕(김학철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1.01.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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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열릴 2011 IYF 파타야 월드캠프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독특한 문화와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태국. 이번호에는 이들의 식(食)문화와 사고 방식 등을 소개한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태국의 식(食)문화

태국은 우리에게 너무나 생소한 문화를 가진 나라이기도 하다. 태국에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나는 길거리에서 한국에서 전혀 보지 못한 광경을 보았다. 정장을 잘 차려입은 사람들이 손에 하얀 봉투를 들고 걸어 다니고 있는 것이었다. 그 봉투 안에는 하얀 밥이 들어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가정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살아왔던 나에게 이런 모습은 생소할 뿐만 아니라 내가 다른 세계에 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하지만 태국 사람들은 가족들이 식탁에 모여 식사를 하고 함께 출근을 하거나 학교를 가기보다는 각자 밥을 길거리에서 사서 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길거리 음식이 매우 발달되어 있고, 태국의 가정집에는 부엌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지 않다.
출근길에 길거리에서 밥을 사 사무실에서 혼자 먹으면서 일을 해도 누구 하나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는 이유는, 오히려 그것이 더 편리하고 유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달라질 태국의 모습을 소망하며
 
태국 사람들이 제일 자주 사용하고 좋아하는 말 중 하나가 ‘편리하고 좋다’라는 말이다. ‘편리한 것이 곧 좋은 것’이며,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고, 편하면 된다’는 생각이 이들 마음에 자리 잡고 있어서 쉽고 편하게만 살려고 하지, 어렵고 힘든 것을 하기 싫어한다.
그래서 부부간에 서로 간섭하는 것도 없고, 자녀들과도 다투는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 간섭하기라도 하면 너무 쉽게 이혼해 버리고, 다시 다른 사람과 만나 사는 것이 보편화 되고 있다.
종종 태국 사람들이 나에게 “왜 한국 사람들은 자주 싸웁니까?”라고 물어보곤 한다. 우리는 싸우면서 정이 들고 사랑도 커간다고 하면 그들은 “우리는 싸우느니 차라리 이혼합니다”라고 한다. 이런 사고방식 때문에 태국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화평을 주러 온 것이 아니라 검을 주러 왔다(마 10:34)”는 성경 말씀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 중 하나이다.
하지만 2주 앞으로 다가온 이번 IYF 파타야 월드캠프를 통해 인간의 생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태국 사람들의 마음에 임하면, 그들이 갇혀진 생각이나 삶에서 벗어나 복음과 함께 더 큰 세상으로 힘 있게 나아갈 것이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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