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코끼리의 나라, 태국(泰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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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코끼리의 나라, 태국(泰國)
IYF 파타야 월드캠프 개최 특집-① 태국 방콕(김학철 통신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12.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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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관광국가인 태국(타이, Thai)은 남한의 약 5배에 달하는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유럽 국가의 지배를 받지 않은 나라이기도 하다. 국명인 ‘타이(Thai)’도 ‘자유’라는 태국어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태국의 국교는 불교인데, 이들의 신앙심은 대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사를 할 때 합장을 한다든가, 불상 앞을 지날 때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경의를 표하는 등 여러 가지 모습에서 그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살생하지 말라’는 교리로 인해 동물들을 보호하고 아끼는데, 그 중에서도 코끼리에 대한 태국인들의 사랑은 각별하다.

태국인들의 코끼리 사랑

코끼리는 청각이 예민하여 3km나 떨어진 곳에서 나는 소리도 들을 수 있고, 코끼리의 뇌는 인간 뇌의 2배 정도 크며 매우 영리하고 기억력이 좋은 동물이다. 심지어 30여 년 전에 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나도 그 과거를 기억하기까지 한다. 그래서인지 태국인들은 그 어느 동물보다 코끼리를 소중한 동물로 여기고 있다.
최근에는 예전에 비해 그런 모습들을 자주 접할 수는 없지만, 지금도 코끼리를 탄 주인이 행인들에게 바나나를 팔 때, 행인들은 바나나를 산다기보다 코끼리에 대한 예의를 표현하기 위해 바나나 값과 상관없는 비용을 지불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내년 1월 파타야 월드캠프를 기대

태국인들의 생활방식과 문화도 코끼리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 코끼리 밑을 지나가는 풍습도 그 중 하나이다. 이 풍습이 생긴 이유는 그 크고 무서운 코끼리 밑을 지나갈 수만 있다면 어떤 문제와 어려움이 와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아이를 가진 여인이 코끼리 밑을 지나가면 아이가 쉽게 태어나고 그 아이가 지혜롭고 건강하게 자란다고 믿는다. 이런 의식을 통해 태국인들은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막연하게 떨쳐버리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최근 내년 1월에 열릴 IYF 파타야 월드캠프를 준비하기 위해 태국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였다. 많은 태국 젊은이들이 보다 나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또 조국 태국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지원하였다.
고대하던 이번 캠프가 지나고 나면 IYF를 만난 이 젊은이들이 이제 코끼리나 자기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여 아름답고 복된 미래의 태국을 만들어 가리라는 소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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