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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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를 바라보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11.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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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계기로 결성된 G20 정상회의는 이후 세계경제 질서를 관리하고 규칙을 만드는 최상위 협의체로 격상되었다. 오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제5차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 회의에는 참가국 정상과 수행원?취재진을 포함해 최소 1만여 명이 방한한다고 하는데, 35명이 넘는 세계 최고 정상급 지도자들의 방한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아시아의 신흥 경제국으로 G7 이외 국가인 한국이 G20 정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가 브랜드를 높일 수 있고, 과거 원조를 받던 한국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약 31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되는 등 대한민국이 일류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현재 행사장 주위인 삼성역 일대 대중교통 제한과 코엑스몰 지하 상점 및 근처 백화점도 사실상 휴업에 들어가 상인들의 피해는 물론, 불가피한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는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이미 G20 반대 전력이 있는 외국 시위대의 입국을 금지했고 공항?항만의 출입국 안전활동 수행 등 G20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우려되는 것은 G20 기간 동안 금속노조의 총파업과 좌파단체들의 시위가 예상되고 있어 자칫 해외의 국빈들을 초청한 나라의 큰잔치에 찬물을 끼얹지나 않을지 걱정이 된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G20 정상회의에 개인의 불편함을 참고 한 단계 더 성숙한 시민문화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경 기자 mk1777@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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