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최고의 캠프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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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최고의 캠프에 다녀와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9.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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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게 살았지만···

젊은 시절부터 나는 누구보다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농사일도 병행하는 등 근면하고 성실하게 살았다.
젊어서기도 하겠지만 그 당시 한 가지 어려웠던 건, 기혼임에도 불구하고 이성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것이었다. 한번은 어떤 여성과 술자리를 함께하게 되었는데, 아내에게 발각되어 곤란을 겪기 시작했다.
그 후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더욱 열심히 살았지만, 이미 한 번 돌아선 아내의 마음은 잘 풀어지지 않았다. 아내는 자주 그 이야기를 꺼냈고 그러고 나면 우리 부부는 수개월씩 냉랭하게 지내곤 했다.

삶의 회의를 느끼게 되고

나이가 들면서 나를 향한 아내의 냉대는 정도를 더해갔고, 열심히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보며 허무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동안 뭘 위해 이토록 열심히 살아왔나?’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위로를 얻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교회를 다녀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에, 사촌동생의 권유로 지난 8월 기쁜소식선교회 실버캠프에 참석하게 되었다.

말씀을 듣고 마음이 평안해져

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은 나와 같은 노인을 위한 최고의 프로그램이었고, 굉장히 신선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인생에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마음의 평안을 느꼈다. 복음반 강의에서 예수님이 세상 모든 죄를 지고 돌아가셨다는 것을 듣고, 개인 신앙상담을 통해 내 죄 역시 세상 모든 죄 속에 포함된다는 것을 깨달아 그것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내 모든 죄가 사해졌고, 이제 천국에 갈 수 있겠구나 생각하니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구원을 받은 것이다.
지난 날 나의 삶에 나타난 어려움이 결국은 ‘실버캠프에 참석해 이토록 소중한 말씀을 듣게 했구나’라고 생각하니 더욱 감사했다. 이제 남은 인생을 예전의 나처럼 이 기쁜소식을 몰라 힘들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며 살고 싶다.

정리/ 유은지 기자 eunziseven@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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