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쉽다는데… 이것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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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쉽다는데… 이것이 궁금해요!
신앙 Q&A - 김수연 선교사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7.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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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삶 속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문제, 그리고 궁금한 점 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본 코너는 이와 같은 신앙의 문제나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풀고 있는데, 이번호 답변은 김수연 선교사(現 인도 오리사교회)가 담당했다. <편집부>

Q> 설교를 들을 때는 “저 말씀대로 살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삶에서 직접 문제에 부딪히면 그 설교 말씀과 제 삶이 너무 달라서 마음이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기수(男, 서울시 송파구)

 

 

A> 신앙이 힘든 것은 성경말씀보다 자신의 생각을 더 믿기 때문입니다. 제가 2006년 9월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성경세미나를 참석한 후 애틀란타 교회 후속집회 강사로 가게 되었는데, 그때 제 몸이 매우 좋지 않아 병원에 가보니 당뇨수치가 무려 540을 웃돌고 있었습니다. 그때 목사님께 제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복음을 전하면 아무 문제없어요!”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그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하나님이 제게 들려주신 말씀이라는 것을 믿고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약을 끊고 하나님을 의지하였는데, 지금은 매우 건강해져 당뇨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요한복음 2장에서 가나 혼인 잔칫집에 포도주가 모자랐을 때,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혼인 잔칫집에서 모자란 포도주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만이 만드실 수 있는 일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최후 결정이고, 이미 약속 안에서 다 이루어진 일들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편으로 마음을 옮기세요. 그때 하나님이 당신의 삶을 강하게 이끄시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Q> 종교가 다른 시댁 식구들과 제사 등으로 자주 마찰이 생깁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지혜(女, 부천시 원미구)

 

 

A> 성경을 읽어보면 때로는 다소 모순된 것 같이 생각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로마서 2장 1절에는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라고 했고, 고린도전서 2장 15절에는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 하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미움이 있기 때문에 마찰이 오는 경우가 있고, 또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스스로 지키려다 보니 다른 사람과 마찰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드러난 행위로 인해 다툼을 일으키는 것 같지만,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아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구원받은 후 삼촌과 선친의 제사를 함께하지 않는 것으로 다툼이 있었는데, 저는 차분히 제사가 종교의 차이에서 난 막연한 적대감으로 된 사실이 아님을 설명했고, 또 우리가 따라가고 있는 제사 의식도 한국 전통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것을 알려드렸습니다. 그 후에는 그들 앞에서 말씀을 전할 수가 있었는데, 문제는 그들과 마찰을 피하려는 데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다시 오해가 쌓여 또 다른 마찰을 가져옵니다. 그것은 마치 ‘큐브’를 움직이지 않고서도 ‘큐브’ 퍼즐을 맞추고 싶어 하는 마음과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찰을 일으키기 전에 ‘예수님은 어떤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나셨을까’ 하는 생각을 먼저 갖고, 그들을 향해 마음을 열고 대화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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