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아프리카로 함께 가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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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아프리카로 함께 가실래요?”
아프리카 5개국에서 의료봉사를 펼칠 굿뉴스의료봉사회, 참가자 모집 및 설명회 개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6.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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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

지난달 26일 삼성경제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선진화 지표’를 통해 OECD 국가들의 수준을 측정·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세부항목 중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도가 30위로 최하위였다(종합 24위). 즉, 사회 지도층의 경제정의 실현에 대한 기여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굿뉴스의료봉사회(GNMV)는 지구촌 곳곳에서 질병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결성되어, 2008년부터 아프리카에서 질병 치료를 넘어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08년 한국 의사 7명으로 시작되었던 의료봉사활동이 2009년에는 105명의 단원으로 확대되어 아프리카 5개국(가나·토고·케냐·탄자니아·르완다)에서 19일 동안 1만여 명을 진료한 바 있다.

아프리카에서 행복을 발견하다!

지난 2년 동안 아프리카 의료봉사에 참가한 굿뉴스의료봉사회 단원들은 “베풀어 주러갔다가, 오히려 받아온 것이 더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전홍준 굿뉴스의료봉사회 회장(하나통합의원 원장)은 지난 아프리카 의료봉사활동에 대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는 아프리카의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며 그들을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가 얻은 기쁨이 더 컸다. 내 이익을 위하지 않고 일했을 때, 진정한 행복을 맛보았다. 그래서 올해도 마음의 고향과 같은 아프리카에 잠시나마 다녀오려고 한다”고 했다.
또한 박진영 응급구조사(본베스트정형외과)는 2009년 의료봉사 후 “나 자신을 위해 배웠던 이 기술이 아프리카에서는 또 다른 감사를 느끼게 했다. 응급 대처방법 하나가 그들에게 그렇게 큰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인 줄 미처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국 6개 도시 참가자 모집 설명회 진행

올해는 굿뉴스의료봉사회가 약 400명의 단원을 구성하여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는 목표를 갖고, 5월 8일(토)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6개 주요 도시(서울·부산 등)에서 제3회 아프리카 의료봉사단 설명회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5월 29일(토)에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IYF 서울센터 컨벤션홀에서 설명회가 개최되었는데, 양방 각과 의사·한의사·간호사·의대생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해 질병으로 얼룩진 아프리카를 치유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2009년 의료봉사 체험후기 발표 및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의 아프리카 전통 춤 등은 참석자들의 아프리카를 향한 마음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그리고 환영 메시지로 굿뉴스의료봉사회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는 의료봉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아프리카 사람들과 소통하며 마음의 흐름을 알게 되어 전 세계에 기쁨과 소망을 전해주는 행복한 이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내가 가진 의료지식을 나눌 기회”

참석자 중 안효승 원장(기호일의원)은 “내가 가진 의료 지식을 나누고 싶고,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세상을 살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함께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고, 김선하 원장(강서한의원)은 “4대째 한의원을 하면서 내가 큰 복을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여생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봉사단 모집 설명회에 오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행부는 “이번에는 말라위 정부에서 큰 병원을 제공해주어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의료장비나 의약품도 예년보다 확충해 만전을 기할 것이다. 또한 의료봉사단원들의 사전 워크숍을 진행해 현지 적응문제 등을 해소할 계획”이라며 아프리카 의료봉사는 진정으로 아프리카인들과 자기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이므로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3회 아프리카 의료봉사단 설명회는 이후 광주(6일)·대구(12일)·부산(13일)에서 계속되며, 굿뉴스의료봉사회 홈페이지(www.gnmv.org)를 통해 6월 26일(토)까지 지원 가능하다. (문의 070-7538-5201)

유은지 기자 eunziseven@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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