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속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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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속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특집 복음과 함께 새해를 여는 사람들 ② 특집영국 에딘버러大 윤병욱 박사(생명공학)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0.01.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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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족 소개.
아내와 중등학교(Secondary School) 2학년 딸 아이 하나.

2.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아빠인가,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는 아빠인가.
함께 놀아준다. 하나님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딸이 예쁘다.

3. 어렸을 때 꿈은.
목장 주인. 앙골라 토끼를 키워봤는데, 번식력이 좋아 금방 부자가 될 것 같았다.

4. 학창시절 가장 낮게 받은 점수와 과목은.
한문 35점. 충격을 받은 이후 만점을 놓친 적이 없음.

5. 평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나.
가족들과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배드민턴·테니스를 친다.

6. 영국 생활 적응을 위한 언어 극복의 비결은.
맞든 틀리든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대화를 시도하는 것. 반복된 시행착오가 일취월장의 지름길이다.

7. 초창기에 겪었던 문화 충격(Culture Shock)은.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 버스를 타면서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 하나하나 세고 있다. 뒷사람들은 당연하듯 기다린다. 한국에서 ‘빨리 빨리’가 익숙했던 나에게는 미칠 노릇이다.

8. 한국이 제일 그리울 때는.
역시 명절. 그리고 가끔 한식이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볼 때.

9. 영국에서 연구하기 좋은 점은.
개인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충분한 시간을 보장해 주며, 결과뿐 아니라 그 과정도 높이 평가해 주는 시스템.

10. 본인이 생각하는 생명공학이란 무엇인가.
생명체 안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섭리와 질서를 발견하고, 그것을 적용하여 인간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학문.

11. 에딘버러대학교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식물분자생물학 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며 프로젝트 수행과 논문지도를 하고 있다.

12. 식물 줄기세포(또별)에 관한 연구가 쉽지는 않았을 텐데.
순수 줄기세포주를 분리하는 것과 분리된 줄기세포주가 ‘진짜’인지를 증명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도 핵심적인 연구다.

13. 현재 진행정도는.
2년 전 과학전문주간지 ‘네이처(Nature)’의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현재 본심사에서 보충결과로 요구한 ‘유전학적 증거’ 연구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 또별 관련 논문을 쓰면서 힘들었던 점은.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꼭 필요한 사진을 조도와 포커스 등이 맞지 않아 못 쓸 경우 ‘전체적인 결과와 흐름에 역행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조작’은 참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또별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믿음에 의지해 하나님께 자주 묻고 지혜를 구했다.

15. 과학자로서 기적이 있다고 믿는가.
물론이다. 과학은 하나님의 수많은 법칙 중 단 한 가지에 불과하기 때문에 인간이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기적은 너무나도 많다.

16. 가난한 학자보다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지.
당연히 해봤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그럴 능력이 없는 것 같다^^(미소…)

17. 지금 당장 아무 조건 없이 쓸 수 있는 10억이 주어진다면.
영국 에딘버러에 교회가 생기고 ‘또별 연구소’가 설립될 수 있도록 반반씩 쓰고 싶다.

18.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스티븐 호킹 박사의 ‘시간의 역사(A Brief History of Time)’

19. 과학도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식물이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이유는 스스로의 노력이 아니라 씨앗이 뿌려졌기 때문이다. 마음에 꿈의 씨앗을 하나씩 품어라. 그것을 키워내는 것은 하나님이시다.
 

20. 2010년의 소망은.
에딘버러에 교회가 세워지고 또별 연구소가 들어서는 것. 그래서 또별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과학으로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민승 기자 mins8003@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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