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함께 새해를 여는 사람들 ① - 굿뉴스의료봉사회장 전홍준 박사
2010년 새해를 맞아 의료선교단체인 굿뉴스의료봉사회를 이끌고 있는 전홍준 박사를 만나 마음속 이야기를 20문 20답으로 들어보았다.
1. 가족 소개
캐나다에서 자연의학대학을 다니는 큰 딸, 美 샌디에이고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큰 아들, 토고에서 IYF Good News Corps 해외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둘째 아들, 올해 고3이 되는 막내 딸 그리고 아내가 있다.
2. 집에서는 어떤 남편, 어떤 아빠인가.
재미없는 남편, 잔소리 많은 아빠
3. 자녀들이 가졌으면 하는하는 직업은.
복음을 전하는 일과 관련되면 무엇이든 상관없다.
4. 의사라는 직업이 가장 안 좋다고 생각될 때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병세가 악화될 때 자괴감이 든다. 하지만 사람을 치료하는 능력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께 맡기면 마음이 평안해진다.
5. 작년 여름 阿 5개국 의료봉사활동을 결산하면.
모든 것이 부족한 상태에서 100여 명의 봉사자들이 1만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6. 망설이는 후원자원자들에게 한 마디.
당신이 후원하는 1달러가 말라리아로 죽어가는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7. 굿뉴스의료봉사회를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나 자신을 섬기는 삶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을 섬기는 방법을 배우는 것.
8. 굿뉴스의료봉사회의 매력은.
몸은 힘들었지만 정말 기쁜 마음으로 일할 수 있었다.
9. 아프리카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의료봉사활동을 올 확률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상은 한 순간도 머물지 않고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우리가 모르는 뛰어난 전통 의술이 있을 수 있지 않은가.
10. 의료봉사 때문에 휴진을 하면 수입도 줄 텐데.
당시에는 수입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결코 의료봉사 때문에 수입이 줄지는 않았다.
11. 하나통합의원장과 굿뉴스의료봉사회장 중 하나만 고른다면.
당연히 굿뉴스의료봉사활동이다. 병원 운영을 위해 이익을 계산하지 않아도 되고 순전히 마음속의 기쁨만 있으면 가능하니까.
12. 굿뉴스의료봉사회가 보충해야 할 점은.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회원들이 신앙을 배우며 봉사활동을 준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13. 올해 의료봉사활동을 위한 준비는.
양·한방 협진체제 및 현지 전통의학을 공부해 환자 스스로가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14. 만약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당시에는 잘못된 사회제도·체계·이념이 고통을 준다고 생각해 학생운동에 깊이 빠져있었다.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고통의 근본 원인인 이기적인 마음을 해소시키는 복음을 전하겠다.
15. 인생에 있어 돈이란.
삶 가운데 꼭 필요한 에너지이자 내 마음의 간증이다. 돈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음의 일을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16. 지금 당장 아무 조건 없이 10억이 주어진다면.
5억은 阿 케냐 GBS 방송국에, 나머지 5억은 阿 말라위 병원 설립에 후원하고 싶다.
17. 피로를 빨리 풀 수 있는 방법은.
어떤 일을 하든지 기쁨 속에서 한다면 피로는 빨리 풀릴 것이다.
18. 평소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본다면 뉴스 정도.
19. 몇 살 까지 살고 싶은지, 그 이유는.
복음을 만난 지 얼마 안 되었다. 오래 살아서 신앙도 배우고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생명을 살리는 복음을 원 없이 전하고 싶다.
20. 2010년의 계획이나 소망은.
2년 전 IYF 대표고문 박옥수 목사님께서 10권 이상의 책을 써보라고 권유하셨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다. 올해는 하나님의 은혜로 책을 쓰는 일을 시작하고 싶다.
광주/ 서영란 기자 seoyr@good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