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시리즈 - 2 정통 복음주의와 현대 복음주의, 그 차이를 밝힌다!!
상태바
기획특집 시리즈 - 2 정통 복음주의와 현대 복음주의, 그 차이를 밝힌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10.09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 복음주의의 태동과 발전

19세기 말, 칸트, 니체 등 독일 인본주의 철학자들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자유주의 신학은, 찰스 스펄전이 교단에서 탈퇴하면서까지 믿음의 싸움을 싸웠지만 결국 20세기 초 영국 기독교계를 장악했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1920년대에 본격적으로 미국의 교단 및 신학교에 침투했고, 1940년대부터는 자유주의 신학에 장악된 미국의 교단들과 신학교들이 ‘신(新) 복음주의’를 주장하고 나섰다.
신 복음주의의 기반 위에 세워진 미국 ‘풀러 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 초대 학장인 해럴드 오켄가는 학장으로 취임할 때 자유주의 신학과의 분리를 주장하는 정통 복음주의자들을 강하게 비난했고 1948년 ‘신 복음주의’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
1947년 설립된 풀러 신학교와 1951년에 창설된 ‘세계복음주의협의회(WEF, 2001년에 WEA로 개칭함)’, 1956년에 빌리 그래함에 의해 창간된 ‘크리스챠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는 신복음주의의 대표적 기관들이 되었다.
자유주의 신학자들과 비복음주의자들의 후원 아래 세계 최대의 신학교로 발전한 풀러 신학교는 에큐메니칼적인 다양성의 추구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현대 복음주의자들의 산실(産室)이 되었다.
풀러 신학교의 부총장이었던 해롤드 린젤은 1976년 그의 저서인 ⌈성경 전쟁(Battle for the Bible)⌋에서 “1962년부터 풀러 신학교의 교수들이 성경의 무오성(無誤性)을 믿지 않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현 총장인 리처드 모우는 로마 가톨릭과의 연합을 추구하는 개신교 협의체의 회장을 맡고 있다.

 


현대 복음주의자들의 신앙관

빌리 그래함과 빌 브라이트는 풀러 신학교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풀러 신학교의 초대 교장인 오켄가는 ‘빌리 그래함의 복음협회(BGEA)’ 초대 이사가 되었고, 빌리 그래함 역시 풀러 신학교의 이사로 동역했다.
1946년 자유주의 신학에 물든 프린스턴 신학교에 다니던 빌 브라이트는 1947년 풀러 신학교가 창립되자 그곳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1951년 국제대학생선교회(CCC)를 창설했다.
빌리 그래함, 빌 브라이트, 로버트 슐러와 조엘 오스틴 등은 현대 복음주의에 토대를 두고 모두 인본주의적 종교 다원주의와 에큐메니칼 운동에 사로잡힌 신앙관을 가지고 있다.
창조론 전문가인 로버트 코팔 박사는 빌리 그래함의 신앙관에 대해 “그의 교리는 정확히 교황과 로마 가톨릭의 에큐메니칼 연구소가 가르쳐 왔던 바로 그것으로, 우상을 숭배하고 성경과 은혜의 복음에 대한 지식이 없는 어떤 이교도일지라도, 만일 그가 믿는 바에 신실하다면 자동적으로 구원받는다는 관념이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1)

 

현대 복음주의의 문제점

한국의 교단은 대부분 현대 복음주의의 대표 기구인 세계교회협의회(WCC)의 회원임을 주목해야 한다. WCC는 성경이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구심점이요, 종교 다원주의의 산실이다.
결론적으로 현대 복음주의는 복음주의라는 명목 아래 현대 기독교계를 장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한 자유주의 신학의 열매다. 현대 복음주의의 심각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곧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연합의 길을 버리고 인간의 의(義)와 노력으로 말미암아 연합을 이루고자 하는 데에 있다.
이처럼 현대 복음주의는 인본주의 사상에 깊이 물들어 복음의 진리와 상관없이 각 교단과 종파, 타종교까지 연합하는 ‘에큐메니칼 운동’과 모든 종교를 인정하는 ‘종교 다원주의’를 구심점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이 지구상에서 없애려고 하는 무서운 사단의 궤계이다. 
<다음호에 계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