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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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행복합니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8.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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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찾아온 희귀병

2001년 봄, 돈을 벌기 위해 중국을 떠나 한국으로 왔다. 조선족이라 무시를 당하면서도 돈을 많이 벌고 싶어 직장이 끝나면 또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며 나 자신을 돌보지 않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다발성경화증(알 수 없는 원인으로 자기 몸을 스스로 공격하는 항체를 만드는 질환)’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었다. 너무나 억울했고 절망스러웠다. 왜 하필 착하게만 살아온 내게 이런 병이 찾아온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갑자기 오른쪽 팔과 다리가 마비되기 시작하자 두려움이 커져 더 이상의 희망은 사라진 것만 같았다. 급기야 몸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되어 하루 종일 누워 있어야만 했다.

새 삶을 준 ‘2009 여름캠프’

세상을 비관하며 소망 없이 살던 나는 금년 여름, 치료 상담을 위해 방문했던 병원 원장님의 권유와 도움으로 ‘2009 2차 여름캠프’(8.3~8.7)에 참석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캠프 분위기도 생소하고 몸도 아파 힘들었는데, 하루하루 지나면서 조금씩 말씀이 들려왔다. 목사님의 말씀은 정말 쉽고 재미있었다.
그 중 복음반에서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롬 5:18)는 말씀은 죄에서 나를 구원해 주었고 병에서도 해방시켜 주었다.

나의 죄를 사해 주시고

내 병까지 담당하신 예수님이 참 고마웠다. 또한 그동안 밥을 한 숟가락도 넘기기가 힘들었는데 캠프에 참석해 밥도 많이 먹게 되었고, 10시간을 자도 피곤했던 내가 이른 새벽에 일어나도 거뜬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웃음을 잃고 살아왔는데 이번 캠프에 참석해 내 인생에서 가장 기쁘게 웃었다. 하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신 순간부터 원망과 슬픔으로 방황하던 내 삶이 온통 행복으로 바뀌었다.
2009년 여름에 만난 하나님 때문에 나는 정말 행복하다.

정리/ 유은지 기자 eunziseven@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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