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라, 阿 말라위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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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라, 阿 말라위의 슬픔
독자기고/ 양덕만(阿 말라위 IYF지부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7.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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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동부 내륙에 위치한 인구 약 1,400만 명의 작은 나라 말라위. 관광객들에게 ‘아프리카에서 가장 아름답고 마음이 따뜻한 나라’라는 극찬을 받기도 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맑은 호수와 높고 아름다운 산이 즐비한 나라이다.
하지만 1980년부터 에이즈가 발생한 후 급속도로 증가하여 현재 국민의 절반 가량이 에이즈에 감염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는 말라위의 잘못된 결혼 문화와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성관계가 그 원인이다. 결혼하기 전에 예행연습으로 젊은 남녀가 한데 모여 잠자리를 같이하고, 가족 중 형이 죽으면 그 아내는 그 형제 중 한 명과 결혼하여 사는 등의 풍습이 에이즈의 확산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말라위 에이즈위원회 2008년 보고서’에 따르면 1985년부터 현재까지 말라위에서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에이즈로 죽었고, 매년 약 10만 명의 성인과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말라위는 꼭 회칠한 무덤처럼 기독교인이 국민의 80% 이상으로 겉은 아름답고 순수해 보이지만, 속은 에이즈로 고통 받고 있다.
필자가 작년 12월에 청소년부 차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났을 때, 에이즈와 말라리아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어린이만 남아 인구의 75%가 청소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청소년 문제는 중대 사안이며, 청소년에게 말라위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했다.
현재 말라위 정부가 IYF에 거는 기대가크다. 청소년부 차관은 작년 케냐 월드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말라위 청소년들도 IYF를 통해서 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또 “그동안 말라위 청소년들의 이상적인 모델이 없었는데, IYF 학생들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모델이 될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현재 말라위 IYF지부에서는 내년에 있을 ‘2010 IYF 말라위 월드캠프’와 에이즈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월드캠프를 통해 IYF의 밝고 건전한 정신을 배워 에이즈를 이기고 말라위의 희망찬 미래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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