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쉽다는데… 이것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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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쉽다는데… 이것이 궁금해요!
이헌목 목사(기쁜소식마산교회 시무)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6.28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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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교회에서 시키는 대로 충성을 다해 열심히 봉사를 하다 보면 좋을 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쳐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박순례(女, 43세, 충남 보령군,가명)

 

 

A: 베드로의 경우를 살펴보면 베드로가 자기의 경험과 실력에 의지했을 때는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이 베드로의 마음에 들어온 후 그 말씀에 의지해 그물을 내렸을 때는 배 두 척이 물에 잠길 만큼 많은 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해 왔던 베드로의 방법이 아닌 예수님의 말씀이 베드로를 이끌어 간 결과입니다.
그 후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의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었고,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자신이 굉장히 복음을 위해 사는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베드로가 결국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는 배반자가 되어 신앙에서 완전히 실패하고 맙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베드로의 마음에 들어와서 그 말씀이 능력이 되어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었던 것인데, 베드로는 자신이 배와 고기와 그물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안에 들어와서 그 마음이 우리를 이끌어가는 것이 신앙이라는 것을 베드로는 몰랐던 것입니다. 사단은 “충성하고 봉사하고 열심을 다하면 하나님을 섬길 수 있을 것”이라며 오랫동안 우리를 속여 왔습니다. 인간이 열심을 다하여 봉사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세우고 잘 되려는 것 외에는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성경에는 인간이 항상 악하다(창 6:5)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을꼬 내가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사66:1) 하나님은 악한 인간이 한 것으로는 어떤 것도 받으실 수 없기 때문에 인간 스스로는 하나님을 섬길 수 없는 것입니다. 신앙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항상 예수님을 대적하고 배반하는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에게 들어와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할 때 비로소 우리는 온전히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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