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創造)하신 기록이 나와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 3:7)
‘조(造)’ 자는 크게 네 개의 글자로 이루어져 있다. 土(흙 토)자와 丿(삐침 별)자, 口(입 구)자와 辵(쉬엄쉬엄 갈 착)자가 합쳐져 이루어진 글자이다. 두 번째 글자인 삐침 별자는 生命(생명)자의 생자와 戶(집 호)자에도 들어 있는데, 戶(집 호)자와 尸(시체 시)자의 차이가 이 삐침 하나로 사람 사는 집과 시체로 구별된다. 그러므로 이 삐침은 생명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네 번째 글자인 쉬엄쉬엄 갈 착자(辵)는 터럭 삼(彡: 사람의 긴 머리카락)자와 몸과 팔, 두 다리가 합쳐진 글자이다. 그래서 이 글자는 “하나님이 흙(土)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丿)를 그 코에 불어(口)넣으시니 사람이 생령(辵)이 된지라”로 풀이된다.
우리 인간은 흙으로 만들어진 육체와 하나님이 불어 넣으신 생기가 합쳐져 완전한 인생이 되었다. 하나님이 이 생기를 거두어 가시면 우리 인생은 진토에 불과하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창조주인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의 은혜를 입고 사는 삶이 가장 복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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