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들이 영어를 하는 이유!
상태바
아줌마들이 영어를 하는 이유!
현장취재- THE 2nd WOMEN’S ENGLISH SPEECH CONTEST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5.24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어와 담 쌓던 부인들 출전

‘영어’ 하면 떠오르는 것은 ‘부담, 어려움, 불가능’ 이란 단어들이다. 물론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겠지만 영어책에서 손을 놓은 지 수십 년씩 되는 부인들, 또는 영어와는 담을 쌓고 전업주부의 삶을 살고 있는 수많은 부인들에게 영어는 그런 것이었다. 지난 2일(토) 180여 명이 참가하여 열린 예선을 통과한 36명의 부인들이 본선에 섰다. 본선에서는 예선 때와는 달리 영상·사진 자료와 배경 음악 등을 준비하여 한층 수준 높은 영어 스피치를 선보였다. 이날 박옥수 목사는 “이제 연마한 영어 실력을 갖고 전 세계에 나가 영어로 복음을 전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복음을 전하려 영어를 배우다

열띤 경합 끝에 대상은 김소정(41세, 서초구) 씨가 차지하였다. 김소정 씨는 “준비하는 동안 한계를 느껴 너무 힘들었는데 하나님이 그 한계를 넘게 하셨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특히 ‘Most Impressionable Speech’ 상을 수상한 박영옥(58세, 서초구) 씨는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었지만 ‘내게 능력을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힘입어 출전하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 아내를 응원했던 오준호(37세, 과천시) 씨는 “유창하게 스피치 하는 아내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고 말했다. 오늘날 세상에는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복음을 위해 영어를 배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제 기쁜소식강남교회의 부인들은 한 가정의 주부로서가 아닌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서 전 세계에 나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오늘도 영어를 말한다. “I’m speaking English for the Gospel!”
 

고정연 기자 jyko@goodnew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