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 공연이 우리 부대를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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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 공연이 우리 부대를 바꿨어요!
병영일기 _ 임명철 상경 (특수기동대 1078중대 3소대)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5.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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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인 ‘칸타타 공연’

작년 12월 우리 부대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있었다. 칸타타 공연을 하기 전에는 대부분 부대원들의 관심사가 TV에 나오는 연예인이나 요즘 유행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 하나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러나 공연 이후 소대장님이나 지휘관님들도 나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되었고 또한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해 좋은 인상도 받으셨다. 게다가 참석했던 부대원들 중에는 신앙에 관심이 없이 다가가 마음이 열려, 가끔 외출을 하게 되면 자기들도 교회를 가고 싶다고 해서 목사님과 신앙상담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계속 구원받는 대원 늘어나

칸타타 공연 이후에 특히 몇몇 대원들은 정말 하나님이 살아있는 것 같다고 했고, 나 또한 공연으로 인해 마음에 힘을 얻어 복음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칸타타 공연 전에 구원을 받은 박성균이라는 대원과 매일 성경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 대원의 후임으로 몇 명 들어왔는데 유별나게 실수를 많이 하는 대원들이었다.
그 중 군 생활에 적응을 못해 힘들어 하는 강무진이라는 대원이 구원을 받아 매우 기뻐했으며, 같은 동기인 송진영이라는 대원은 강무진 대원의 변화를 보고 구원을 받게 되었다. 구원받은 대원들은 부대 안에서 성경과 주간 기쁜소식 신문의 박옥수 목사님 말씀을 접하면서 자기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믿게 되었다.
또한 김종훈이라는 대원도 처음에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여러 번 복음을 들으면서 구원을 받았다. 그 후 우리 5명은 시간 날 때마다 모여서 서로의 고민을 얘기하고, 점호가 끝나면 가끔씩 모여서 기도회도 했다. 얼마 후 박성균 대원의 아버지가 뇌진탕으로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기도회를 했는데 성균이가 ‘형제들이 있어서 정말 좋다’며 눈물을 흘린 일도 있었다.

복음으로 밝아진 군부대

칸타타 공연 이후 대원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 상관들이 보시면서 처음에는 경계했지만, 대원들이 복음을 듣고 밝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그분들이 대원들을 부탁하셨다. 특히 우리 소대만 아니라 다른 소대의 소대장님도 부대생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신병들을 부탁하곤 했다.
처음 소대에 들어 와서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했을 때는 심하게 거부반응을 보였었는데, 이제는 소대장님이나 지휘관님들이 내가 복음 전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신다. 하루는 소대장님이 군대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시면서 “혹시 군대의 복음화냐?”고 하셔서 “그렇습니다”라고 했더니 “그래! 그거 좋다. 그렇게 해라”고 하셨다.
칸타타 공연으로 하나님이 복음 전하는 데 장애물을 없애 주셔서 복음 전하기가 매우 쉬워졌다. 한 명 한 명에게 계속해서 복음을 전해 우리 부대원 전체가 구원 받는 그날을 그려본다.

조원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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