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취(口臭, Halit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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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취(口臭, Halitosis)
건강 상식/ 황효정(운화한의원 원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4.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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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거나 숨을 쉴 때에 입안에서 나오는 불쾌한 냄새를 ‘구취’라고 한다. 구취는 두 종류로, 입에서 나는 냄새와 몸 속에서부터 나오는 냄새가 있다. 그 중 몸 속에서 나오는 구취(호기성 구취)는 주로 위장의 열이 원인이다.
다섯 가지 내부 장부의 열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누린내를 내게 하는 간열은 음주·피로 또는 노기(怒氣)의 과다로 생긴다.
▲두 번째로 심장에 열이 많은 사람은 단내가 나는데, 그 원인으로는 예민한 성격 등이 있다.
▲세 번째로 비장의 열은 소화기 이상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정체된 가스냄새가 나고 소화가 안 되고 몸이 쉽게 붓는다.
▲네 번째로 과다흡연·천식·비염 등 호흡기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폐열의 증상으로는 비린내가 나고 피부가 까칠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썩는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이는 대·소변 상태가 좋지 않고 혈압이 높아지는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구취에 효과적인 민간요법으로 매실 또는 복숭아 씨 가루를 섭취하는 것 등이 있다. 특히 말려서 가루를 낸 네 가지 한약재(백지·소루쟁이뿌리·유근피·천궁)를 끓여 잠자기 전에 입에 머금고 약 5~10분 후 뱉어내면 입안의 냄새가 상큼하게 제거되는 동시에 잇몸이 튼튼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사실 소화·흡수·배설 조절만 잘 되면 자연스럽게 냄새가 없어지는데, 이를 위해서 금주·금연 등의 생활환경 개선과 자극적이지 않은 적당량의 음식섭취 그리고 정신적 안정과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다.

문의 (02)578-6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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