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랑이 공산국가에도 전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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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사랑이 공산국가에도 전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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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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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
생후 1년 만에 고아가 되어 무신론자로 지내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루마니아에서 복음을 전하며 총 14년 동안 투옥되었다. 공산주의자들의 고문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했고, 그럴수록 내 마음에는 예수님만 남게 되었다.

감옥 석방 후 다시 지하교회 활동

공산주의자들의 잔인한 고문으로 고통스러웠던 투옥생활이 1964년 대사면 석방으로 14년여 만에 끝을 맺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나를 비롯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지하교회에서 계속 복음을 전했다.
우리는 극도로 빈곤한 생활을 했었지만, 서유럽 그리스도인들이 보내 준 성경과 복음 관련 서적, 구호품 등으로 더욱 힘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이런 지하교회의 활동으로 세 번째 투옥될 위기에 처했지만 당시 ‘노르웨이 유대인 선교회’와 ‘히브리 그리스도 연합회’에서 나를 구출하기 위해 일만 불의 몸값을 지불했다. 당시 공산정부는 돈을 받고 정치범을 팔아 넘겼는데, 보통 죄수 한 명의 몸값이 1천 900불임을 볼 때 내 몸 값은 엄청난 액수였다.
공산주의자들은 “마음껏 그리스도를 전하되, 이곳에서 있었던 일들은 절대 언급하지 마라”며 협박했다. 하지만 지하교회의 지도자들은 내가 루마니아를 떠나 ‘지하교회의 대변자’가 되길 원했고, 그래서 나는 1966년 5월 美 상원 국내안전보장소위원회에서 투옥당시의 고문을 증언할 수 있었다.
 

공산주의자에게도 구원의 길이

나는 공산주의자나 나를 고문한 사람에 대해 조금의 원한도 가지고 있지 않다. 물론 공산주의자들이 저지른 죄악은 인간의 눈으로눈으로 보기에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다.
하지만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후 4:17)라는 말씀처럼 핍박 너머에는 모든 인류의 구세주인 예수님이 계셨고, 하나님은 공산주의자들에게도 여전히 구원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계시기 때문이다.
나의 소망은 공산주의자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여러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와 도움, 그리고 아직도 공산치하에서 박해받고 있는 지하교회의 형제자매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이 영적으로 공허한 공산주의자들에게도 전해지기를 간절히 원한다. 〈끝〉

정리/ 정민승 기자 mins8003@g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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