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아귀찜 드시러 혼저옵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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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아귀찜 드시러 혼저옵소예~”
복음을 섬기는 사람들 / 박복주 자매(기쁜소식제주교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4.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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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려고 시작한 아귀찜 식당

못생긴 외모와는 달리 쫄깃쫄깃한 맛이 일색인 아귀. 그 맛도 물론 좋지만 매콤한 미나리와 콩나물을 건져먹는 재미도 각별한 아귀찜. 제주시 이도에 위치한 ‘복진아구찜’ 식당은 언제나 사람들로 초만원을 이룬다.
6년 전, 소망했던 집을 짓고 난 후 생각지 않은 빚을 지게 된 박복주 자매(52세)는 남편과 함께 아귀찜 식당을 차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특유의 맛을 낼 수가 없어 손님들에게 외면을 당했지만 점차 맛깔 나는 솜씨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어느덧 제주의 소문난 명소가 되었다.

간절히 찾던 진리를 만나

지난 1988년 10월, 노점에서 장사를 하며 마음의 허무함과 삶의 어려움으로 고통하던 어느 날, 시장에서 한 청년이 전해준 전단지를 통해 기쁜소식제주교회의 집회소식을 듣게 되었다.
마침 간절히 진리를 찾고 있었던 터라 바로 집회에 참석하여 말씀을 들으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자신의 죄가 사해진 것을 믿고 거듭나게 되었다.

식당 직원들에게도 복음 전해

그 후 기쁜소식제주교회를 다니며 신앙을 배우면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어디에 있든지 그곳이 선교지’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식당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김춘식(24세) 학생이 구원을 받고 Good News Corps(대학생 해외봉사활동)에 지원하여 2009년 2월 호주로 파송될 예정이며, 또한 현풍하·이정생 직원 부부도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교회를 섬기고 있다.

복음의 일에 계속 쓰임받고 싶어

‘고객에게 최대한의 맛을 선사한다’는 신조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박 자매는 항상 교회와 함께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였다. 그러던 중 2007년 6월 기쁜소식제주교회 예배당 착공 후 건축에 필요한 경비는 물론, 식재료와 교회 주방에 필요한 물건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던 중 그것을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였다.
또한 2008년 12월 기쁜소식선교회 산하기관인 영상선교부에 근무하던 아들 김종진 내외가 아프리카 케냐 TV 방송국과 관련된 일로 케냐에 파송되어 집안의 큰 기쁨이 되면서, 직접 나가서 복음을 전할 수는 없지만 복음의 꽃받침이 되어 교회와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앞으로도 ‘복진아귀찜’ 식당을 통해 복음의 일에 계속 쓰임받고 싶다는 박 자매의 소망이 2009년에 꼭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이현혜 기자 hyunhye@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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