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한가위 주한 중국인을 위한 “中國人 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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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한가위 주한 중국인을 위한 “中國人 문화축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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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중국인 모여 IYF와 함께 추석 보내

오후 2시 IYF 서울센터에 도착한 1,300여 명의 중국인들은 먼저 준비된 각 부스에서 중국 음식 만들기, 민속놀이 등에 참여하면서 인사와 담소를 나누었다. 또 Good News Corps 단원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전을 관람하였는데, 특히 대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Good News Corps 설명회는 많은 중국 유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3시부터는 중국인들로 구성된 ‘산동허저’ 서커스 공연팀의 공연이 있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서커스 수준이 높은 나라 중 하나이며 평소 국민들의 서커스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데, 이번 공연팀 역시 고난도의 다양한 서커스 동작으로 참석한 중국인들의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인천에서 참석한 웨이지린(35세, 男, 요리사) 씨는 “중국인이 직접 공연하는 서커스를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IYF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지금 내가 中國에 와 있는 것 같아요!”

중국인들을 위한 명사 초청 강연에서 김성훈 IYF 사무총장은 IYF의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자기 자신을 위하는 삶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을 위해 살면 더 큰 기쁨이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IYF에서 준비한 각 공연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엮어주었다. IYF 링컨하우스 부산스쿨 학생들의 태권무, 부채춤 등의 공연에 일제히 감탄했고, 특히 국악인 주미하와 중국인 장결(女)이 가야금과 쟁(13개의 현으로 구성된 중국 악기)으로 중국가요를 협연할 때 모두가 박수를 치며 환호하였다.
한국에 온 지 3개월 되었다는 정정숙(44세, 女, 김포시) 씨는 “지금 내가 한국이 아닌 중국에 와 있는 것 같다”며 기뻐하였고, 교환학생 경월(21세, 女, 서울여대) 양은 “공연을 보면서 모든 게 신기했고, 한국에 와서 중국을 느낄 수 있어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 특히 가스펠 그룹 리오몬따냐가 부르는 중국 노래 ‘동화’를 들으면서 고향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끝으로 IYF 대표고문 박옥수 목사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국에서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을 만날 때 예수님 앞에 여러분의 모든 문제를 맡기고 기쁘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중국인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전해

한편 이번 행사에서 IYF Good News Corps 단원들이 안내와 공연 등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봉사를 하였는데, 사회를 맡은 리빙헉(베이징 출신, 24세, 男, 건국대) 학생은 “준비가 많이 부족했지만 오늘 참석자들이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듣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중국인들을 사랑하셔서 복음 전하기를 원하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IYF 서울센터 곳곳에 달려 있는 ‘홍등’을 보면서 참석자들은 고향에 있는 내 집에 온 것 같다며 감격해하는 등 이번 행사는 많은 중국인들에게 타향의 설움을 달래주고 가족같이 따뜻하고 정겨운 추석을 선사해 준 진정한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아울러 지난 베이징 올림픽 당시 혐한류(嫌韓流) 확산과 함께 노골적인 반한 응원으로 자칫 양국 간의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 있는 상황 속에 갖게 된 이번 중국인 문화축제가 양국의 유대강화라는 민간외교의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긍정적인 평도 받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의미가 있었던 것은 참석한 주한 중국인들에게 분명한 하나님의 마음이 전해져 그들의 마음속에 ‘주의 말씀이 새롭게 그들을 이끌어 변화시킬 것이라는 소망’을 갖게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고정연 기자 jyko@goodnews.or.kr
김소연 기자 etoile@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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