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IYF 영어말하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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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IYF 영어말하기대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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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0일(토) 여의도 전경련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전국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제8회 IYF 영어말하기대회가 열렸다.
IYF가 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 KTF, 대전광역시, 전라북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3일(월) 원고 접수를 시작으로 지역별 예선·본선을 거친 중·고등부 각 26명, 대학부 28명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었다.
참가자들은 ▲나의 꿈 ▲감동적인 순간 ▲내가 존경하는 인물 ▲가족 중 한 가지의 주제를 선정, 정성껏 쓴 원고에 청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댄스, 의상, 배경음악,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을 준비하여 관심을 끌었는데 중·고등부는 3분 내에, 대학부는 4분 내에 발표를 마쳐야 했다.

중·고등부와 대학부로 나누어 진행

이날 오전 9시부터 중·고등부의 결선이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가족과 친구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준비해 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심사를 맡은 로버트 페리(단국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비영어권 학생들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발음과 표현력이 좋았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오전보다 한층 더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대학부의 결선이 펼쳐졌는데, 다양한 발표 기법과 뛰어난 원고 표현능력으로 청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기다리는 동안 초청강연 시간이 마련되었다. 강사인 박옥수 IYF 대표고문은 실패는 사람의 인격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며 “IYF 영어말하기대회를 통해 단순히 영어만이 아닌 마음을 합하는 방법을 배워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지혜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영어말하기대회에서는 중등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이다솜(충무여중 3) 외 11명, 고등부 대상 박선민(링컨하우스 부산스쿨 3) 외 10명, 대학부 대상 박종혁(한국외대 3) 외 11명 등 총 35명이 입상했고, 이들에게는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등의 푸짐한 부상이 수여되었다.

최고 권위의 영어말하기대회로 부상

이번 영어말하기대회의 심사위원들은 한결같이 학생들이 마음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IYF 영어말하기대회의 심사기준은 발표능력 50%, 원고내용 40%, 표현의 독창성 10%이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무엇보다 좋은 원고를 쓰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스피치’를 만들어 낸다.
대학부 심사위원장을 맡은 지수원(동국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글의 내용에 얼마나 마음이 담기고 얼마만큼 자신의 것으로 소화했는지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IYF의 한 관계자는 “엘리트 중심의 수상 경력 쌓기가 아닌 영어에 관심이 있고 영어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IYF 영어말하기대회를 통해 영어 실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했다.
단순한 지식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지만 IYF 영어말하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영어에 마음을 담아내는 방법을 배워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IYF 영어말하기대회만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중등부 대상: 이다솜(충무여중 3)
“아버지가 교장으로 재직 중인 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 원고를 썼는데, 이번 대회를 참가하면서 아버지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IYF 영어말하기대회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

고등부 대상: 박선민(링컨하우스 부산스쿨 3)
“지역 본선에서 대상을 받고 내가 잘한다는 생각 때문에 연습도 잘 안되고 힘들었을 때, 선생님과 친구들이 지적해주고 이끌어 준 덕분에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대학부 대상: 박종혁(한국외대 3)“사실 작년 대회에서 실패했던 경험이 있어 처음부터 좋은 내용의 원고를 위해 노력했고, 틈만 나면 원고를 외우고 거울을 보며 큰 소리로 연습했다. 실패를 딛고 내 자신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준 IYF측에 감사를 드린다.”

정민승 기자 mins8003@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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