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IYF 영어말하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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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IYF 영어말하기대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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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지금은 ‘영어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제 영어는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생활이 되어 버렸다. 엄청난 비용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학 러시가 계속되고 있고, 게다가 새 정부에서 일반 과목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몰입교육 강화, 수능 영어시험을 대체할 영어능력평가시험 개발 등 ‘영어 공교육 혁신 방안’을 발표해 사회적으로 영어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졌다.

‘IYF 영어말하기대회’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사)국제청소년연합(이하 IYF)이 2001년부터 시작한 ‘영어말하기대회’가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영어말하기대회’는 영어에 대한 자기 한계 극복과 도전의식, 그리고 실제로 영어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마인드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취지로 처음 시작되었다.

대회의 진행 방식은

중·고등부 대회와 대학부 대회로 나뉘어지며, 지역 예선과 본선을 거쳐 전국 규모의 결선에서 우열을 가리게 된다.
영어말하기대회의 심사기준은 원고내용 40점, 발표능력 50점, 독창성 10점으로 구성되며 시간 초과에 대한 감점이 엄격해 30초를 넘을 때마다 5점씩 감점된다.
심사위원단은 주요 대학 영문과 교수, 미 대사관 영사, 헤럴드미디어 수석연구원, IYF 국제통역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뛰어난 언변보다 ‘마음의 전달’에 중점

전국대회이니만큼 참가자들의 실력도 상당한데, 영어실력은 기본이고 자신의 발표내용에 맞춰 준비한 의상과 소품부터 파워포인트와 배경 음악까지 표현기술도 가지각색이다.
그러나 이 대회의 묘미는 ‘뛰어난 언변’보다 ‘마음의 전달’에 있다. 단순한 영어 실력뿐 아니라 참가자의 말이 얼마나 청중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는가를 보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문법과 발음 등 영어 공부와 함께 원고 내용을 다듬고 발표하는 자세를 연습하는 것을 통해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방법 또한 함께 익히게 된다.
IYF의 영어말하기대회가 여타의 영어 웅변대회와 구분되고 갈수록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참가자·청중 모두에게 감동을

IYF 영어말하기대회에서는 자신의 진솔한 마음을 담아 소중한 경험담을 꺼내놓는 학생들의 발표를 들으며 다른 참가자들과 청중들이 함께 울고 웃는다.
▲제5회 영어말하기대회에서 최고의 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이제우 학생(고려대 노어노문 3)은 당신의 죽음보다 사랑하는 손자와의 이별을 더 두려워한 자신의 할머니에 대해 이야기해 높은 평가를 받았고▲작년 제7회 영어말하기대회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장한나 학생(경북대 영어영문학 3)은 2006년에 Good News Corps 단원으로 아프리카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진정한 사랑을 표현하여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5년간 이 대회의 심사를 맡았던 YBM 시사영어사 고문 스티븐 스튜팩 씨는 “특별한 주제가 아니라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걸 IYF 영어말하기대회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또 주한 미국대사관 부영사 코리나 샌더스 씨는 영어말하기대회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이 참가자들이 미래 한국을 이끌어 나갈 글로벌 리더가 되리라고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IYF 영어말하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 대회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었으며 트로피보다 값진 경험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입을 모은다.
지나친 사교육비와 영어 교육에 대한 부담감으로 학부모와 학생 모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요즘, IYF 영어말하기대회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을 기대해 본다.
한편 2008년도 영어말하기대회는 IYF 홈페이지(www.iyf.or.kr)에서 참가신청 및 원고접수를 받고 있다(참가비 무료). 대학부는 3월 29일(토)에 마감했고, 중·고등부는 4월 5일(토)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진희 기자 lwna@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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