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IYF 영어 말하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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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IYF 영어 말하기대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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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토) 원고 접수로 시작된 IYF 영어말하기 대회가 드디어 5월 12일(토) 여의도 사학연금관리공단 대강당에서 결선을 갖게 되었다.
2001년 시작된 IYF 영어말하기대회는 국내 최고의 권위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면서 올해는 교육인적자원부, 국가청소년위원회, (주)해럴드미디어, KTF 등의 후원 아래 총 3천여 명의 학생들이 신청하여 지역예선을 거친 후 이날 전국 결선 진출 학생들(중·고등부 52명, 대학부 26명)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었다.
해가 거듭될수록 발표자들의 영어말하기 수준이 향상되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졌다는 것이 대부분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E… 결선은 중·고등부와 대학부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서 진행하였다. 이형모 IYF 부회장의 격려사가 있은 후 열띤 레이스가 시작되었는데, 중·고등부 참가자들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긴장을 풀고 자신들의 원고내용을 차분하게 전달하여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들은 발표를 위해 프리젠테이션이나 배경음악까지 세심하게 준비하여 청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대학부 결선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참가자들은 원고 내용·발음·여유있는 표정과 목소리·의상·발표자료 준비까지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시사적인 내용·가족·해외봉사활동으로 변화된 자신의 마음 등을 진솔하게 표현하여 청중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참가자들의 발표가 끝난 후, 심사위원 매튜 스콧(영국문화원) 씨는 “이번 대회는 어떤 다른 대회보다 참가자들이 준비를 많이 한 흔적이 보였고 내용이 굉장히 감동적이었다”고 심사평을 했다. 또한 IYF 대표고문 박옥수 목사는 초청 강연을 통해 “정신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부담과 어려움을 넘는 연습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이 건강한 정신으로 성장하여 영어로 복음을 전할 날을 소망해 본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E… 이번 IYF 영어말하기대회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참가자들의 의사 전달력에 있었다. 단순히 ‘뛰어난 영어 언변’이 아니라 ‘얼마나 자신의 마음을 표현 하는가’이다.
이번 대회의 최고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장한나 학생(경북대 영어영문학 3)은 지난 한해 Good News Corps 단원으로 아프리카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진정한 사랑을 표현하여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장한나 학생은 “아프리카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하며 느꼈던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준비를 하는 동안 원고에 제 마음이 실리지 않아 몇 번이나 포기하려고 했는데, 그 때마다 우리 대학 IYF 간사님이 포기하지 않도록 힘을 주셔서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E… 모든 참가자들은 원고 준비부터 연습과 발표까지 전 과정 속에서 부담스러운 마음, 포기하고 싶은 마음 등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그렇기에 한 달여의 힘겨운 여정을 마친 그들은 눈으로 보이는 트로피보다 더 값진 경험과 자신감을 선물로 받았다. 영어의 날개를 달고 더 넓은 세상으로 도약할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이 대회에 도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강범 기자 kblhee@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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