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1st Women's ENGLISH SPEECH CONTEST
상태바
The 1st Women's ENGLISH SPEECH CONTEST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10.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30일(토)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제1회 부인 영어말하기대회가 있었다. 서울지역 전교회의 부인자매를 대상으로 구역본선을 거쳐 지난 9월 22일(금) 준결선을 통과한 38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결선을 치렀다.
서울지역 형제 자매들이 예배당을 가득 채운 가운데 테리(링컨학교 영어교사)의 사회로 시작한 결선대회는 먼저 축하영상 및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고, 1번부터 38번 참가자의 발표 내내 가족들의 피켓 응원 등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미 본선과 준결선을 통과하여 검증된 자들이어서 발표자 모두가 놀라울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영어 실력은 기본이고 자신의 발표내용에 맞춰 의상 및 소품을 준비했을 뿐 아니라 파워포인트와 음악 등을 동원해 세밀하게 마음을 쓴 흔적들이 역력하였다.

이번 부인 영어말하기대회는 몇몇 참가자를 제외하고는 영어 전공자도 아니고 영어로 말할 기회가 없었던 부인자매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주의 종’의 음성을 듣고 부담을 뛰어넘어 발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입었다는 간증이 대회 열기만큼이나 뜨거웠다.
김삼권(분당은혜교회) 목사는 “단지 교회와 종의 마음을 받아 진행했을 뿐인데 부인자매들이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서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감사했다. 특히 정휘진(참가번호 3번) 자매는 암 수술로 준결선에 참가를 못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몸이 빠르게 회복되고 부전승으로 본 대회에 나오게 되어 교회의 기쁨이 되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은 위원장 지수원(동국대 영어영문학 교수) IYF 운영위원을 비롯한 5명으로 구성되었고, 심사기준은 원고내용 40점, 발표능력 50점, 독창성 10점이며 발표시간은 2분 30초를 초과할 수 없고 원고의 주제는 가족 이야기, 가장 인상 깊었던 일, 여행 등이었다.
지수원 심사위원장은 “일반 영어말하기대회는 지루한 감이 있지만, 오늘 대회는 삶 속에 나타난 기쁨과 슬픔이 그대로 배어있어 각본 없는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깊은 감동을 받았고, 실력 또한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서 모든 참가자들에게 대상을 주고 싶었다”며 심사의 고충을 토로했다.    
대상을 받은 임세라(기쁜소식강남교회) 집사는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영어라는 벽을 넘어 복음을 영어로 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감동을 받은 사람은 참가자의 남편들이었다. 남편들은 처음에 부인 영어말하기대회를 하찮게 여기다가 연습하는 모습과 발표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워하였으며, 교회와 마음이 멀었던 남편들도 응원하러 오는 등 교회와 함께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안옥렬 자매(기쁜소식강남교회)의 남편 배상우 형제는 “대상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한 아내가 자랑스럽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박옥수 목사의 뉴욕타임스 설교에 친필사인을 한 액자와 함께, 대상에는 김형근 안과 라식시술권, 운화생명과학한의원 보약교환권, 가구 제작 교환권 등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참가자들의 기쁨이 배가되었다.

  한편 박옥수 목사는 “부인들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교회의 뜻을 따라 마음을 다하여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참 행복했고, 자신의 부족함과 상관없이 믿음으로 달려나갈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제 부인 자매들이 전 세계인에게 영어로 복음을 전하길 바란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많은 부인자매들에게 영어의 부담을 넘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제1회 부인 영어말하기대회. 대회를 앞두고 원고를 쓰고 암기를 하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실력이 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점이 이 대회의 가장 큰 수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영어말하기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모든 부인자매들이 믿음으로 더욱 담대하게 영어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해 본다.

신혜정 기자  shjung@goodnews.or.kr
김량희 기자  kimrh@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