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IYF Korean Camp (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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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IYF Korean Camp (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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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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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IYF Korean Camp가 2주차에 접어들면서 참가 학생들 모두 캠프 일정에 적응하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데 여념이 없었다.
캠프 기간 동안 매일 아침 5시 50분에 기상한 학생들은 약 10분 간 동화를 듣고 말하는 시간을 가졌고, 9시부터는 한국어 수업과 성경 강연을 들었다. 교사들은 실제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말하기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였다.
최근 필리핀에서는 ‘아메리칸 드림’보다 ‘코리안 드림’이 더 강하다고 한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국을 방문한 것 자체에 감격해하며 모든 수업에 온 마음으로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 학생은 명소를 관광하는 야외활동 시간조차 아까워하며 계속 한국어 수업만 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한국어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다.
2주차에는 다양한 행사 참여와 국내 명소 탐방이 이어졌다. 충북 음성군에서 열린 ‘품바 축제’를 찾아 한국의 민속문화를 경험하기도 했고, 해외봉사단(Good News Corps) 목포 귀국발표회 참석, 평택 기아자동차 공장 견학, 용인 한국민속촌을 관람했다. 학생들은 방문한 곳에서도 한국어로 자신의 이름이나 간단한 소개, 인사 등 그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 캠프가 진행될수록 학생들의 한국어 공부에 대한 열정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설교를 들으며 한 명, 두 명씩 구원을 확신하였다. 태국에서 온 베끼(18세, 여, 마이돈大)는 “어릴 때부터 불교를 믿어서 하나님에 대해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곳에 와서 ‘바라바와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나도 죄 사함을 받았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 방학 동안 기타 공부를 하러 오스트리아에 가려다 광고를 보고 이곳에 오게 되었는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필리핀 마닐라 대학교 등 몇몇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경비를 전액 부담하여 학생회 간부들을 보냈다. 그 중 디 제이(남, FEU大 2년) 학생은 “교회에 다니면서 나 자신이 절대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자임을 잘 알고 있던 터라 이곳에서 듣는 말씀이 마음에 들어왔다. 복음을 받아들였을 때 행복이 내 마음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또 IYF가 회비도 받지 않고 오직 복음을 위해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이 무척 아름다워 보였다”며 앞으로 이기적인 자신에게서 벗어나 이 행복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지난 26일(목)에는 서울의 각 가정에서 민박을 하며 한국 가정 문화를 직접 체험하기도 하였다.
또한 27일(금) 열린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는 참가 학생들 대부분이 자신의 마음을 한국어로 표현하는 것을 보며 이번 캠프가 단순한 언어를 배우는 차원을 넘어 바람직한 정신세계와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었던 캠프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리핀 학생들을 인솔하였던 조기천(필리핀 앙헬레스교회) 선교사는 “이번에 참석한 학생들로 인해 필리핀 대학 내 IYF의 홍보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IYF 코리언캠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정연 기자 jyko@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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