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YF 대학생 호주캠프 드디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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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대학생 호주캠프 드디어 개막!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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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 25 ~ 2. 3까지 10일간 1500여 명의 국내외 대학생들이 호주 울릉공 대학으로 모였다. 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자신의 한계를 넘는 법을 배워 건강한 정신과 마음을 가진 미래의 일꾼으로 변화된다. 1월 25일 열린 개막식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소식을 현지에 파견된 기자로부터 들어본다.

호주캠프 주요일정

1/21 ~ 24 호주 도착
1/25 울릉공대학으로 이동, 오리엔테이션 및 개막식
1/26~29 키아마 해변 방문, IYF Olympic, 그룹 심포지움, 세미나
1/30 시드니 타운홀에서 칸타타 공연 관람
1/31 울릉공 엔터테인먼트 센터로 이동, 블루마운틴, 동물원 등 관광
2/2 폐막식
2/3 시드니 시내 투어, 한국으로 출국


2005년 1월 25일은 IYF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날이었다. 이날 오후 6시, 호주 울릉공 대학(시드니 인근) Main Hall에서 1,500여 명의 대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IYF 글로벌 캠프 개막식이 거행되 었다. 호주 정부와 울릉공 대학에서 후원한 본 행사에는 울릉공 시장 및 울릉공 대학 부총장 등 여러 귀빈들이 참석했으며 수많은 현지 교민들도 함께하여 호주에서 벌어지는 젊은이들의 대 규모 캠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개막식은 라이쳐스 패밀리의 건전댄스로 시작되어 울릉공 시장과 부총장의 환영사가 이어졌고 존 하워드 총리와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주 수상이 보내온 환영편지도 영상으로 소개되었다. 이후 순서로는 그동안 IYF의 활동이 담긴 기록영상이 상영되었고 뒤이은 ‘리오몬따냐’의 축하공연에서는 학생들 모두 하나가 되어 노래를 같이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글로벌 캠프가 치뤄지는 곳이 호주인 만큼 이색적인 문화공연이 있었는데 바로 호주 원주민의 전통춤 공연이었다. 6명의 가족으로 구성된 원주민들이 나와 전통춤을 보였고 춤마다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었다. 또 이들은 관객들을 무대 위로 참가시켜 같이 춤을 추게 하기도 했다. 이어 호주 대학생들이 호주 포크댄스 등을 선보였다.
IYF 학생들이 준비한 무대에서는 2004년 한 해 동안 해외현장체험을 하고 돌아온 110명의 학생들이 대륙별 공연을 준비했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중국 단기선교사들이 역동적인 중국 전통 춤을, 아프리카 단기선교사들은 아프리카 선교사의 모습을 담은 뮤지컬을 각각 선보였다. 그리고 각국 의상을 입고 등장한 110명의 학생들이 다 함께 한마음으로 불렀던 아프리카 노래는 IYF 학생들의 활동범위가 얼마나 넓고 다양한지를 한 눈에 보여주었다. 마지막 공연으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나와 한국 가곡과 성가곡을 들려주었으며, IYF 고문인 박옥수 목사는“여러분이 어떤 문제를 만나도 마음에 예수님이 계신다면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개막식을 마무리했다.

01. 환영사 호주 총리/ 존 하워드(John Howard)

글로벌 캠프가 성공적으로 치뤄지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바다를 건너 해외에서 오신 여러분들이 이곳에서 마음을 통하는 친구를 사귀게 되기를 바라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여러분이 글로벌 캠프를 지켜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나는 것이 글로벌 캠프의 정신이고 IYF의 정신이라고 믿습니다.

울릉공 시장/ 알렉스 달링(Alex Darling)

울릉공 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도시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면, 호주에서 아홉 번째로 큰 도시이고, 약 이십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도시 안에 정부가 있고 제가 정부의 장(長) 입니다. 재정이 180밀리언불이고, 1,100명이 저희를 위해 일합니다. 우리는 다민족 문화 도시라, 많은 종교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저희 울릉공에 오시는 것을 환영하며, 이는 여러분에 대해서도 물론입니다. 저도 예수님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믿음 안에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대단히 환영하고, 여기 계시는 동안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라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무사히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또 오십시오. 감사합니다.

02. 개막식이 있기까지 지금까지 매년 국내에서 열렸던 IYF 대학생 겨울캠프가 2005년도에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었다. 진행부는 이번 캠프가 해외에서 진행되는 캠프인 만큼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했다. 특히 일천 석이 넘는 항공기 좌석을 얻는 일을 두고 주최측은“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불가능한 많은 일들 앞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동남아 해일로 해외여행이 주춤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여행자들이 동남아를 피해 호주로 집중되었기 대문에 300개의 좌석 이 학생들이 출발하는 하루 전날인 22일까지도 구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날 오후 호주 항공사인 콴타스를 통해 하루만에 구하게 되었고, IYF 사무국의 전 직원이 밤을 새워 해당 학생들에게 연락을 취해 다음날 출발을 시키기도 했다. 또한 출국 수속을 위해 공항에서 대기하는 중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일들 앞에 IYF 회원들은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50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은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로 말미암아 1월 21일~24일, 4일 간에 걸쳐 분산출국하는 방법으로 무사히 호주 울릉공 대학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또 IYF는 저렴한 경비로 보다 많은 대학생들이 참석케 하기 위해 통상적인 호주 여행에 드는 경비의 절반도 안 되는 비용을 회비로 책정했다. IYF 운영위원과 후원인 모두가 기쁨으로 부족한 경비를 지원해 주어 해외에서의 대규모 IYF 캠프가 시작될 수 있었다.

03. 행사 이모저모

날씨

호주는 지금 비가 내려 선선하다. 아직은 호주의 따가운 여름은 느끼지 못하고 있으나 곧 썬글라스와 썬크림이 필수라는 호주의 여름을 만나게 될 것이다.

숙소

학생들이 머무는 기숙사는 네 군데로 나누어졌는데 남학생은 메인 홀에서 차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Campus East를, 여학생들은 도보로 20~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세 곳(International House, W e e r o n a , Kooloobong)을 이용하게 된다. 하루 일정을 보내고 숙소로 가기 위해 걸어야 하는 불편함도 다소 있지만 호주의 깨끗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걷는 것도 호주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기숙사와 학교 실내에서는 절대금연! 실내에서 담배 연기가 감지되면 바로 소방서에서 두 대의 소방차가 출동하고 화재가 아닌 담배연기로 인한 소방차 출동의 경우에는 담배 피운 학생이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런 기숙사의 규율을 몸으로 느끼며 학생들이 이제 한국과는 다른 호주의 문화에 적응한다.

식사

호주 현지에서 캠프 장소를 구하는 일, 기숙사 배정, 학생들 픽업, 음식준비 등 어느 것 하나도 그냥 되지 않았다. 학생들이 열흘동안 먹게 될 음식은 호주지역 IYF 회원들이 따로 준비하는데 호주 음식으로만 먹으면 비위가 아주 좋은 학생도 먹기가 어려워서 한국 학생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매일 제공하고 있다. 현지에서 이를 준비하는 스텝진들은 "어려움도 많지만, 여러분과 함께할 그 시간을 위해 뛰어다녔습니다"라며 함박웃음을 머금었다.

에피소드

숙소 비용은 약 100만불!(한화로 약 6억 4천만원) 하지만 주님의 은혜로 80만불로 결정되었고 야외 행사 때 제공될 햄버거는 50%나 할인받았다. 호주에서 건설업을 하고 있는 한 형제님은 울릉공 대학 섭외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메인 홀과 숙소 사이를 열 번이나 왕복했다고 한다. 호주 IYF의 송무성 간사는 살이 10kg이나 빠졌다는 후문. 이번 행사를 위해 많은 분들이 얼마 나 마음을 쏟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참석자 소감 - ① “이렇게 많은 IYF 사람들이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해요. 원래 1,200명 정도가 접수될 예정이었는데 1,500명이 왔고 메인 홀도 천 명만 수용할 수 있다고 대학 관계자가 이야기했는데 모두 홀에 들어올 수 있게 되었어요. 식당에서도 자기들은 250명 분 밖에 준비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와서 아무 불편 없이 밥을 먹고 있고 차편도 원래는 1,200명이 예약되었었는데 사람들이 늘어나도 이렇게 행사가 잘 진행되고…. 그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대학 안에서 아무 사고 없이 다니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황정아/19세)

참석자 소감 - ② “호주 캠프 광고 포스터를 보고 친구와 함께 이곳에 참석했어요. 제가 호주 여행을 하려고 미리 알아봤는데 비행기 값만 백 만원이 넘더라고요. 그러다가 이 캠프 소식을 보고 우선 비용이 너무 저렴해서 참석했어요. 음식이나 숙소, 프로그램 모두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저희반 친구들과도 처음 만나서 어색할 줄 알았는데 금새 친해졌어요. 앞으로의 행사들이 너무 기대되요”( 소미현/대구교대 2학년)

참석한 학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함께 지내는 동안 서로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간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IYF홈페이지(www.iyf.or.kr)를 통해 생중계되는 등 모든 소식을 국내에서도 자세히 접할 수 있다.

캠프 첫날 (1/26) 박옥수 목사 말씀 요약

‘이제는’세상의 빛이라 여러분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흐른다면, 여러분 속에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이곳에 수많은 전파들이 있지만, 그 전파를 수신할 수 있는 TV가 없다면 어떤 화상도 볼 수 없습니다. 전파를 느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전파와 같다면 여러분의 몸은 수신기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낼 만한 수신기가 없을 때 하나님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나타낼 마 음이 없는 것 뿐입니다. 만일 여러분 마음의 주파수를 하나님과 정확히 맞춘다면, 여러분 모두는 보통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을 나타내는 얼굴이 된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장에는 아무 맛이 없는 물이 달콤한 포도주로 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무 맛없는 우리 인생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달콤한 인생으로 변했다면 우리가 물로 된 포도주인 겁니 다.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 갖다 주라 하시니’(요2:8) ‘이제는(now)’이란 단어는 ‘전에는(in time past)’과 대비되는 말입니다. 전과 달라졌다는 겁니다. 주님의 눈에는 변했다는 겁니다. 하인들의 눈 에는 여전히 물이었지만 주님이 보시기에는 더 이상 물이 아니었습니다. 전에는 우리가 죄의 종이었지만 주님께서 이제는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여러분 속에서 물로 된 포도주 맛을 봅니다. 우리는 스스로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주님은 변했다고 말씀하십니다. 누구의 눈이 정확합니까? 주님이 여러분에게 이제는 내가 너를 이끌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세상의 빛이고, 소금이며 주님의 형상입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현지취재/ 이진희 기자, 정리/ 고정연·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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