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IYF 세계대회 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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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IYF 세계대회 3주차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4.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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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는 속초 대명콘도에서 자연과 더불어 하는 캠프를 가졌다. 단축마라톤은 일일병영체험과 더불어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 극기 훈련으로, 세계대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이다. 반별 단체 성적이 나오니까 심한 환자의 외에는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다 뛰었다.

비에 젖은 설악산, 안개와 물이 바뒤를 쓰다듬고 흘러가는 그 빼어남. 가슴에 가득 안아보는 푸른 동해바다. 해수욕장에만 가면 하이에나가 달려들 듯이 달려들어 사람을 바다에 쳐 넣는 악동들이 있다.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이 더 그런 일을 많이 한다.

그러나 겁내는 사람은 있어도 화내는 사람은 없었다. 그건 교제의 한 가지이기 때문이다. 씨름, 비치 싸커, 해수욕, 아이스크림... 듣기만 해도 후련하지 않은가. 한국의 자연은 특히 외국에서 온 학생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이다.

또, 전국으로 흩어져 한국 가정을 방문해 한국인의 마음에 가깝게 다가가보는 시간은 세계대회의 꽃이며 마음 깊이 한국의 미소를 담아가는 시간이다. '태어나서 이런 대접은 처음 받아 보았습니다'라는 한 아프리카 학생의 고백. 어디를 가든지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아주는 사람들을 만난다.

외국 학생들이 시골을 방문하여 냇가에서 그물로 물고기도 낚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국의 여름철 별미인 매운탕, 삼계탕을 대접받기도 하는데, 탕 속에 담긴 마음의 온도가 마지막까지 마음 안 바꾸고 버티던 철면피(?)들도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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