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는 김천의 IYF수련원에서 가졌다. 푸른 잔디 위에서 공 하나를 주면 어찌 그리 잘 노는지. 점심만 먹고 나면 잔디 밭에는 러시아, 페루, 케냐, 가나 등 여러 나라의 월드 올스타 팀과 한국 선수들과 올스타전(?)을 가지곤 했다. 휘슬과 함께 상대방과 거친 몸싸움을 하거나 때로는 승부욕이 과열되어 격렬한 신체적 접촉을 가지는데. 그게 오히려 매력이었다.
그보다 더 강한 마음의 접촉과 마음의 부딪힘이 세계대회 라는 하나님의 잔디밭 안에서 일어 났다.
현재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학생들은 이미 IYF의 가슴속에서 보배다. 이 보배들을 위해서 잠잠히 기도하고 온 마음을 쏟는 IYF 교사들이 있다. 하루하루 시간이 흐르면서 학생들은 누구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던 마음의 고민을 교사들에게 털어놓는다.
학생들의 눈높이로 낮아져서 마음을 나누고 함께 손을 잡고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나가는 것은 바로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하는 진정한 교육이다. 어느덧 국경을 넘어서 마음이 가까워진다. IYF세계대회는 보이지 않는 어떤 섭리 안에서 움직인다.
"여러분은 가까운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까?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으로 대하고 있습니까? 딴 사람이 슬퍼할 때 같이 슬퍼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본 적 있습니까? 남이 고통스러운 걸 볼 때 같이 눈물 흘려본 적 있습니까?
이 시대 교육은 전부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도록 만드는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정말 우리 IYF 사람들은 자신만을 위해 사는 그 삶에서 벗어나서 내 주위에 어떤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하는지 살필 줄 알아야 합니다.
남이 슬퍼할 때 나도 슬픔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남 때문에 마음이 아파 잠을 이루지 못하는 그런 경험을 해야 합니다. 만일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그런 마음을 가졌다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일으켜 세울 것입니다.
우리 IYF 사람들은 정말 사람들의 마음을 알고 다른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 IYF를 복 주실 것입니다.
우리 IYF가 가는 곳은 어디든지 소망의 싹이 나고 우리를 만나는 사람들은 행복해 질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IYF를 만드신 뜻입니다." (7월6일, 박옥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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