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ews Corps 해외봉사단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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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News Corps 해외봉사단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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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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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

세 차례에 걸친 워크숍을 끝마치면 학생들은 전세계로 파견 받고, 약 1년간 현지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그 기간 동안 단원들은 어려움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좌절할 때도 있지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을 때 오는 성취감과 남을 위해 살면서 얻게 되는 말할 수 없는 감동과 보람으로 모든 것을 극복한다.

나라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단원들은 주로 오전에는 현지어, 성경 등을 배우고 오후에는 전도를 나가거나 대학교 등을 방문하여 댄스, 영어, 한국어, 태권도, 컴퓨터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한다.
아직 유창하지 못한 현지어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처음 보는 한글에 눈이 휘둥그레지고, 자신들의 어설픈 태권도 동작을 하나하나 열심히 따라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그 어려움은 눈 녹듯 다 사라진다.
阿 가나 ‘Good House INT School’에서 한달 동안 유치원 봉사를 경험한 제6기 이선미 Good News Corps 단원은 “나는 3녀 중 막내로 태어났고, 부모님은 나를 ‘아기’라 부르면서 귀하게 키우셨다. 나는 사랑을 받을 줄만 알지, 어떻게 사랑을 주는지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런 내가 이곳에선 아이들이 화장실에 간다고 하면 엉덩이도 닦아주고, 침 흘리고 낮잠 잔 아이들 얼굴도 닦아주고…. 유치원에서 지내는 동안 나도 모르게 내 온 마음을 아이들에게 빼앗겼다.
사랑하는 우리 반 아이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준 IYF Good News Corps가 너무 좋다”며 환한 웃음을 짓는다.  

장례식장에서 춤추고 노래하거나 손으로 밥을 먹고, 동양인인 Good News Corps 단원들을 백인이라 부르며 어딜 가나 따라다니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서투른 언어로 오해를 사기도 하는 등 한국과 다른 문화로 종종 당혹스러워지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이라는 좁은 세계를 벗어나 자신과 다른 문화를 몸으로 익히고 받아들이면서 그들의 마음은 세상 어떤 것과도 융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으로 변화된다. 처음에는 그렇게 먹기 힘들던 현지 음식도 나중에는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된다며 한국으로 돌아온 단원들은 지금도 현지 음식이 생각난다고 한다.
이렇게 Good News Corps 단원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세계 각국에서 Good News Corps 단원 모집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코스타리카, 인도 등 각지에서 Good News Corps 단원이 모집되고 있으며 중국, 태국에 이어 올해에는 가나와 케냐도 한국을 비롯하여 영국, 탄자니아, 르완다, 코트디부아르 등에 대학생들을 파견하였다.
이들은 현지에서 만난 단원들처럼 살고 싶다는 마음에 Good News Corps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말했고, 자신들에게 소망을 준 단원들처럼 변하고 싶은 소망을 품고 있었다.
인생에서 가장 값진 20대 시절에 일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여 남을 위해 뜨겁게 살아본 경험을 가진 Good News Corps 단원들은 더 넓고 여유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법을 알게 된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요즘 세상에 이러한 마음을 가진 Good News Corps 단원들이야말로 오늘날 이 시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글로벌 리더의 참모습이기도 하다.  

IYF관련 문의  02)1588-2346
이진희 기자lwna@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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