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독한 가족애로 가정의 소중함 알리는 다둥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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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독한 가족애로 가정의 소중함 알리는 다둥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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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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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회:시은주 부부와 4명의 자녀

저출산 시대를 맞아 다둥이 가정 주목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인구문제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은 인구소멸 위기에 처하면서 각 지자체는 결혼·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고, 중견·중소기업들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동참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저출산이 심화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 다둥이 가정이 언론에 자주 보도되며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기자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사는 다둥이 가족 박민회(48)·시은주(41) 부부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복한 자녀를 두게 된 이유에 대해 아내인 시은주씨는 “아이를 낳으면 낳을수록 너무 예쁘다. 하나 보다 둘이 낫고 둘보다는 셋이 좋다.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 줄 수 있는 가장 큰 재산은 형제다. 아이를 통해 배우고 얻는 마음의 선물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자녀교육에 대해 “공부보다 서로 사랑하며 사이좋게 지내도록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양육 시 가장 힘든 점은 아이들끼리 다툼이 일어날 때다. 그때 훈육법은 ‘역지사지’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서 상대방의 상황을 직접 체험해 보게 한다”고 말했다.
 

실질적인 출산장려정책 보완해야

최근 지자체마다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육아 정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달성군은 지난해 제14회 대구광역시 출산장려의 날 기념식에서 저출생 대응 우수사례 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박민회씨도 달성군의 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중 달성군의 육아 지원정책인 등하교 도우미, 방과 후 돌봄서비스와 다자녀인 경우 장난감 대여 시 연회비 무료 혜택 등을 받고 있다. 
한편 시은주씨는 정책의 아쉬움에 대해 “지자체의 지원으로 둘째까지는 큰 무리 없이 육아했다. 그런데 넷째 출산 후 큰아이들 등하교 돌봄 지원을 신청하였지만, 아직 대기 중이다. 다자녀 가정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박민회씨는 국가의 출산 장려정책에 대해 “소규모 사업체에 근무하는 배우자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은 실질적으로 어렵다. 출산 후 육아도우미와 아이들 등하교 도우미라도 적기에 지원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향후 바람에 대해 박민회씨 부부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형제간에 의지하고 도우며 우애가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구/ 최미향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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