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세계박람회를 개최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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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세계박람회를 개최해야 하는 이유
Goodnews BUSAN 984 부산과 엑스포-②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10.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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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사관 개관 | 홍보대사 이정재씨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과정

오는 11월에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신청도시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과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부산시와 정부·재계가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부산과 함께 유력 후보지로 오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변화의 시대: 통찰 있는 내일을 위한 동행’을, 이탈리아 로마는 ‘사람과 땅: 도시 재생, 포용과 혁신’을 주제로 경쟁에 나섰다. 대한민국의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를 내세웠다.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다음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에서 결정되며, 181개 회원국의 비밀 투표로 선출되는 것이 원칙이다.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전체 회원국 3분의 2 이상이 출석한 상태에서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한다. 만약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도시가 없으면 가장 적은 표를 받은 후보를 제외하고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개최 도시가 선정된다.
 

엑스포 후 북항, 국가 발전 이끌 원동력 기대

지난주 기자는 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의 부산의 경쟁력, 그리고 엑스포 개최 후의 영향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전(前) 부산산업과학혁신원장 김병진(53) 박사는 부산이 가진 근현대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부산은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발전상을 상징하는 도시이자 피란수도라는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기에 한국의 비전 뿐 아니라 세계의 비전을 모으기에 적합한 도시”라며 “그동안 엑스포 개최지들이 주로 고대·전통문화에 집중했다면 부산은 근현대사의 중심지라는 점이 특색이다. 엑스포 개최예정부지인 부산 북항은 부산 시민의 현대적 삶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BIE의 핵심 가치는 교육·혁신·협력인데, 이는 부산이 가진 가치와 맞닿아있다”며 “이 또한 부산이 개최지로서 가지는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포가 부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김 박사는 “파리에 에펠탑이 남았듯 대한민국에는 북항 그 자체가 국가 유산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30엑스포추진본부 관계자는 “6개월 동안 진행되는 박람회는 총 3480만 명의 관람객이 예상되는 메가 이벤트로 부지조성 및 건축단계, 행사운영단계에서 43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8조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를 더해 총 61조원의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 된다”며 “이 과정에서 50만명 이상의 취업유발효과도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산/ 이소희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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