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연과 함께하는 한강 드론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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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과 함께하는 한강 드론쇼!
줌인 한강 드론 라이트 쇼, 서울 대표적 야간 관광 콘텐츠로 부상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10.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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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쇼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사진/ 문보영 기자

가을을 맞아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변 무대에서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이 열려 서울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어 공연 현장을 찾아가보았다.

드론 1000대 동원, 문화예술 공연도 선보여

뚝섬유원지역(7호선)에 내려 뚝섬한강공원 수변 무대로 향하는 길, 드론 라이트 쇼를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Seoul Jazz Night(서울 재즈 나이트)’를 주제로 한 본 공연은 오프닝 쇼를 시작해 메인 드론쇼까지 재즈 배경음악과 함께 진행되었다. 한강 밤하늘에 놓인 두 개의 와인 잔, 드럼 치는 아티스트 등은 시청각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공연을 보러 온 직장인 이지운(30)씨는 “가을 밤하늘에 드론들이 펼쳐진 멋진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다”며 “공연시간이 짧은 드론쇼라 아쉬웠지만 문화공연도 함께 볼 수 있어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대 1000대의 드론(상반기 500여대)을 볼 수 있는 2023 한강 불빛 공연은 서울의 대표 관광자원인 ‘한강’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서울시청 관광이벤트팀 오제윤 주무관은 “최근 서울시민의 야간활동 증가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콘텐츠가 무엇일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의 일환으로 상반기 진행했던 ‘서울페스타’에 이어 하반기 드론쇼에는 드론 운영 대수를 2배로 확대하였다.

폭죽쇼를 대체하는 친환경적 요인이 장

특히 최근 환경문제로 인해 차세대 불꽃놀이인 드론쇼를 선택하는 국가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의 독립기념일, 일본 도쿄올림픽 개막식, 홍콩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 등 국제적 행사에서는 이미 자주 등장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안전하면서 친환경적인 드론쇼가 불꽃놀이를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주무관은 최근 한국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폭죽으로 인한 대기오염, 소음공해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드론쇼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강 드론쇼에는 드론 특성상 짧은 공연 시간(약 10분)을 보완하기 위해 매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포함되어 있다. 오 주무관은 다음 회차 공연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2023롤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서울시는 내년부터 시민이 직접 공모를 통해 공연 주제를 선정하는 방식을 검토하는 등 향후 더욱 다채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드론쇼 식전 행사를 좀 더 다양하게 구성해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mj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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