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생각을 바꿔 소망을 가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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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생각을 바꿔 소망을 가지면
[ 열왕기하 5장 1절 ~ 14절] 2023. 7. 9. 주일오전 예배설교 - 971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7.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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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코 단원 이야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경에는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성경 말씀을 읽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일하고 싶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저도 인생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하나님이 일하셨던 경험이 참 많습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여러 차례 이야기했지만, 전갈에 쏘였다가 살아난 최요한 단원의 이야기는 제 평생에 잊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국제청소년연합(IYF)에는 대학생들이 1년 동안 해외에서 봉사하는 굿뉴스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어느 날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해외봉사활동 중이던 최요한 학생이 밤에 잠을 자다가 한쪽 발이 전갈에 쏘였습니다. 새벽에 누군가 바늘로 찌르는 듯해서 “아!” 하며 잠이 깼다가 아무것도 없어서 다시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단원들에게 “새벽에 누가 내 발을 바늘로 찌른 것 같았어”라고 말했습니다. “형, 그것 전갈 아니야?” “방에 무슨 전갈이 있겠어?” 그런데 그날 오후 요한이가 화장실을 가다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전갈에 쏘여 죽어갈 때

지부장님과 단원들이 요한이를 데리고 급하게 병원으로 갔습니다. 의사가 상태를 보더니, 가망이 없다며 그냥 데려가라고 했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이미 늦었다니까요! 전갈에 쏘이면 바로 와도 살까 말까 한데 이미 전갈의 독이 몸에 다 퍼졌어요. 안 돼요!” “죽어도 괜찮으니 죽기 전까지는 좀 도와주세요!” “죄송합니다. 병원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요한이를 데리고 다른 병원으로 갔는데 그 병원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행히 한 병원에서 받아주어 겨우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침대에 눕히자마자 심장이 멎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세 분이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해서 겨우 심장은 다시 뛰게 되었는데 가망이 없었습니다. 
그때 라이베리아 지부장님이 저에게 울면서 전화했습니다. “목사님, 요한이가…, 요한이가…, 전갈에 쏘여서 죽어가고 있어요.” 지부장님께 이야기를 듣고 정말 막막했습니다. 한국에서 의사를 당장 보내려 해도 라이베리아까지 18시간 이상 걸리는데 요한이에겐 무의미했습니다. 

새 힘이 필요한 상황

제가 지부장님께 물었습니다. “요한이와 통화할 수 있나요?” “예, 목사님.” 지부장님께서 요한이를 바꿔주었습니다. “요한아, 너 내 목소리 들려?” “예…, 목…사…님.” “너는 지금 아프리카산 전갈에 쏘여서 죽어가고 있대. 의사는 네가 두세 시간을 넘기기 어렵다고 했어. 요한아, 내 이야기 잘 들어. 나는 오늘 아침에 이사야 40장 31절 말씀을 읽었어. 그 말씀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라고 되어 있어. 신구약 66권은 하나님의 말씀이야. 하나님은 절대 거짓말하시지 않아. 네가 전갈의 독을 이기려면 새 힘이 필요해. 하나님을 앙망하면 분명히 약속대로 새 힘을 주실 거야. 그럼 너는 전갈의 독을 이길 수가 있어. 하나님을 앙망해. 하나님을 바라봐.” 이렇게 요한이에게 성경 말씀을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저는 분명히 성경에서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사 40:31)라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제가 인생을 살면서 어려운 일을 만나거나 병이 들었을 때 하나님의 약속을 들고 나가면 하나님이 그 약속대로 도우신 경험이 참 많았습니다. 최요한 형제는 ‘하나님을 앙망합니다. 하나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우리를 향한 약속

새벽녘에 간호사가 ‘그 학생 지금쯤 죽었겠지?’ 하며 병실로 가서 모니터를 봤습니다. 그런데 혈압이 점점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아니, 이 환자는 벌써 죽었을 사람인데 혈압이 올라가네?’ 간호사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이리 와 보세요. 기적이 일어났어요! 이 환자의 혈압이 올라가고 있어요!” 의사가 뛰어왔습니다. “무슨 조치를 한 거야?”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아침, 요한이는 깨어났고 이후 전갈의 독으로 썩어가던 발이 두 달 만에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현재 그는 미국 LA에서 세 아이의 아빠가 되어 IYF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에 우리를 향한 약속을 담아 놓으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기록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약속을 믿는 것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거짓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로서는 불가능한 것을 능히 이루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때때로 우리에게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이 찾아온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오래전 전주에서 한 형제가 제게 전화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전북대 병원에 입원한 김충환 형제가 앞으로 며칠 못 산다고 합니다.” 다음날, 제가 광주에 갈 일이 있어 한 시간 정도 일찍 출발해 김 형제님을 만나러 전북대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해 병실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김 형제님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인기척도 없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침대 뒤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가 저를 한 번 보고는 다시 고개를 숙였고 그의 어머니는 침대 앞에서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 방엔 이미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이곳에 예수님이 오셨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예수님은 틀림없이 김 형제님을 모른 척하시지 않을 것이다. 내 안에도 예수님이 살아 계시니 그를 살릴 수 있다.’ 그래서 제가 큰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김 형제님, 눈 좀 떠요. 나를 좀 쳐다봐요!” “예, 목사님….” “의사는 김 형제님이 암으로 이틀을 살기 어렵다고 했어요.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달라요. 예수님의 말씀을 한번 들어봐요.” 

우리는 불가능해도

제가 김 형제님에게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형제님, 오늘 예수님이 이곳에 오셨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형제님을 보시고 반드시 살리실 거예요. 성경에는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고 했어요. 우리가 하나님을 기대하고 바라면 새 힘을 준다고 했어요. 지금 여기 예수님이 계십니다. 형제님이 예수님을 바라봐요. 그러면 하나님이 반드시 살아 일하실 겁니다.” 제가 이렇게 예수님의 마음을 전한 후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병실을 나와서 광주로 갔습니다. 
일주일쯤 지났는데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김충환 형제입니다.” “형제님, 잘 있었어요?” “예.” “몸은 좀 어때요?” “목사님, 저 오늘 퇴원합니다. 어제 검사했는데 의사가 제 몸 어디에도 암세포가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만나든지, 어떤 일을 하든지 예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에게 우리의 질병은 아무 문제도 아닙니다. 비록 우리는 불가능해도 예수님이 역사하시면 다 해결됩니다. 저는 그 예수님을 믿습니다. 
 

포로로 잡혀 온 계집아이

오늘 읽은 열왕기하 5장을 보면 사마리아에서 포로로 잡혀 온 계집아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아만 군대 장관은 아람 나라를 위기에서 건져낸 아주 유명한 군인이었습니다. 어느 날 이스라엘 땅에서 전쟁하던 아람 군인이 작은 계집아이 하나를 사로잡아 왔습니다. 나아만 군대 장관은 그 계집아이를 자기 집으로 데려와서 아내에게 얘기했습니다. “여보, 당신의 종으로 삼으라고 이 아이를 데려왔어요.” 그날부터 그 작은 계집아이는 나아만 군대 장관 아내의 몸종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그 계집아이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나는 언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빠는 내가 이곳에 잡혀 온 것을 알까? 내가 하나님을 믿는데 왜 포로로 잡혀 와 가족들과 헤어져야 해’라며 절망과 고통, 슬픔으로 가득 차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계집아이는 나아만 장관이 문둥병자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계집아이에게 그의 형편에서 가질 수 없는 새로운 마음을 주셨습니다. ‘저 문둥병은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나아가면 단번에 나을 수 있는데… 아~ 그렇구나. 내가 이곳에 잡혀 온 것은 주인의 문둥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구나. 주인께 이 사실을 이야기해야겠다. 장관님이 선지자를 만나 병에서 나음을 입고 돌아오면 이 집이 얼마나 행복해질까! 내가 하나님의 계획을 모르고 지금까지 원망했구나.’ 놀랍게도 하나님이 그 작은 계집아이의 마음에 있던 부정적인 생각을 다 내쫓아버렸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을 모르면 형편에 따라 어려워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의 계획을 알면 그 어떤 어려움과 문제가 찾아와도 소망과 감사가 넘칩니다.

작은 계집아이의 믿음

어느 날 나아만의 아내가 보니 늘 근심이 많아 보이던 작은 계집아이의 얼굴이 너무 평안해 보였습니다. “너, 무슨 좋은 일이 있니?” “예, 사모님. 정말 좋은 일이 있어요.” “그게 뭔데?” “장관님의 이야기입니다. 사모님, 제 이야기를 들으시면 놀라실 거예요.” “무슨 일인데.” “장관님의 문둥병이요. 사마리아에 계신 엘리사 선지자에게 가면 금방 나아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우리나라 유명한 의사는 다 찾아갔는데 아무도 못 고쳤어.” “그래요. 하지만 하나님의 종인 엘리사는 달라요. 지금까지 그 생각을 못 했는데 제가 여기 잡혀 온 이유도 장관님의 문둥병을 고칠 수 있는 엘리사를 만나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보내신 것 같아요.” 나아만 아내의 마음에 계집아이의 믿음이 전달되었습니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온 남편에게 아내가 이야기했습니다. “당신, 혹시 이스라엘의 엘리사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엘리사는 못하는 게 없다고 말하지.” “그럼, 우리 집 계집아이의 말이 맞네요.” “뭐라고 했는데?” “당신이 엘리사를 만나면 문둥병에서 나을 수 있대요.” 신기하게도 나아만 군대 장관이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문둥병도 고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장병에서 낫게 되고

제가 1999년에 대전에서 사역할 때 심장이 나빴습니다. 당시 한양대학병원에서 진료 받았다가 지인의 소개로 미국의 심장 전문의를 만났습니다. 그분이 제게 종일 뛰고 걸으라 하며 검사를 하더니 “정말 미안합니다. 당신의 심장은 현대의학으로 고칠 수 없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앞으로 제가 한두 달 더 살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성경 말씀을 읽었습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 저는 이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여름, 수양회 장소인 충북 영동의 송호 솔밭에서 바쁜 하루의 일정을 마친 후 잠을 자려고 누웠다가 그날 일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내가 수양회 본부에서 주일학교 행사장까지 왕복 1㎞ 가까운 거리를 네 번이나 다녀왔네. 모래사장을 4㎞나 걸었다. 내가 기도했는데 주님이 내 병을 낫게 하셨구나.’ 하나님이 제 심장을 고치셨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수양회를 마치고 교회 옆에 있는 고등학교 운동장을 시간이 날 때마다 뛰었습니다. 가벼운 운동화를 하나 사서 해외에 갔을 때도 계속 뛰었습니다. 그렇게 심장이 좋아져 지금은 건강한 몸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척수염을 앓는 여학생

우리가 이론적으로 하나님은 전능하셔서 우리 병도 고치시고 죽은 자도 살리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우리 마음에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역사는 내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렇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내 병도 고치시겠다’라고 믿으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내 안에 살아 역사하십니다. 
몇 년 전에 제가 울산 집회를 마치고 밤 10시 경 서울로 올라오는데 도착 시간이 너무 늦어질 것 같아 구미교회에 들러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는데 구미교회 목사님이 새벽기도회 말씀을 전해 달라며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새벽 말씀을 전하는데 한 여학생이 휠체어에 앉아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설교를 마치고 그 여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최수현 학생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다리의 감각을 잃어 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척수염에 걸려 신경이 마비되면서 자기 힘으로 대소변도 못 보고 침대에 누워 소망 없이 고통스러운 삶을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의사는 수현이가 그렇게 침대에 누워서 지내다 얼마 후 죽는다고 말했습니다. 
 

수현이가 보낸 편지

수현이가 아플 때 서울에 있는 저를 만나러 오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소변을 해결할 수가 없어서 가족들은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박옥수 목사님이 우리 구미교회에 한 번 오시게 해주세요.” 그 기도로 인해 제가 울산 집회를 마치고 다른 여러 교회를 놔두고 구미교회에 들렀나 봅니다. 
저는 수현이를 불러서 예수님의 마음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수현아, 내 이야기 잘 들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서로 눈을 마주 보고 악수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소통하잖아. 그런데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마음으로 만날 수 있어. 그래서 지금 네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어. 네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그 믿음대로 하나님이 역사하셔. 예수님은 우리 죄를 씻으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병에서도 온전케 하실 수 있는 분이셔. 수현이 네가 ‘그럼, 하나님이 내 척수염도 고치시겠다’라고 믿어 봐. 그러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 그렇게 기도하고 서울로 왔습니다. 
석 달 뒤에 수현이가 제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목사님, 병원에서 의사는 침대에 누워 있다가 죽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목사님께 편지도 쓰고, 밥도 먹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곧, 잘 걷게 되면 목사님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얼마 뒤에 수현이가 서울로 왔습니다. 제가 너무나 반갑고 기뻐서 수현이의 손을 잡고 사무실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지금은 아주 건강해졌습니다.

우리가 말씀과 연결되면

하나님은 우리와 말씀을 통해 연결되면 일을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성경을 읽습니다. 이 성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 읽은 작은 계집아이는 포로로 잡혀 와서 나아만 장관 집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 자체만 보면 너무나 비참한 삶입니다. 그러나 그 일로 말미암아 나아만 장관의 문둥병이 나았다고 생각하면 작은 계집아이의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나아만 장관이 문둥병이 다 나아서 돌아와 “여보, 여기 봐. 나 다 나았어. 목 뒤도 등도 다 깨끗해졌어”라고 기뻐하며 계집아이를 보고 말합니다. “너는 우리 집의 보배야. 네가 우리의 모든 근심과 슬픔을 다 내쫓았어. 나에게 행복을 주었어.” 이제 그 작은 계집아이가 포로의 위치에 있을 때와는 너무나 다른 것입니다. 

보내신 자의 뜻을 발견해

이처럼 우리가 어떤 문제와 어려움을 만날 때 인간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이 왜 이런 어려움을 나에게 허락하셨지?’라고 생각하며 그분과 마음을 합해야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살아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분명 우리 가운데 살아계십니다. 또한 우리를 사랑하셔서 문제와 어려움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이스라엘 땅에서 포로로 잡혀 온 작은 계집아이는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믿는데 왜 안 지켜주셨어요? 종살이하면서 문둥병자의 피고름이 묻은 빨래까지 하잖아요. 왜 이 타국에 있어야 해요? 고향에 가고 싶어요’라며 원망하고 지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작은 계집아이는 ‘우리 주인님이 문둥병에 걸렸는데 그 병은 사마리아 선지자 엘리사를 만나면 금방 나아! 그러면 이 가정에 행복이 찾아오고, 아람과 이스라엘은 화합이 되겠구나.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이곳에 보내신 거구나!’ 하며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습니다.

형편을 보는 생각을 바꿔야

여러분, 이제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말씀을 하실까? 나를 통해 무슨 일을 하시려고 준비하고 계실까?’ 하며 소망을 가지십시오. 형편을 바라보는 생각을 바꾸어 봅시다. 그러면 하나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 마음이 하나가 되면, 그때부터 우리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의 문제가 됩니다. 여러분, 나를 위해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 그 예수님을 앙망하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을 앙망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셔서 우리에게 놀라운 일을 하실 것입니다.
작은 계집아이가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을 때 나아만 군대 장관의 문둥병을 고치게 되었고,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했던 삶이 행복과 기쁨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매일매일 우리 삶 속에서 일하시면 늘 소망이 넘치게 될 줄 믿습니다.
- 2023. 7. 9. 주일오전 예배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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