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으로 천국에 갈 수 없어 주의 은혜와 긍휼을 입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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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으로 천국에 갈 수 없어 주의 은혜와 긍휼을 입어야
[출애굽기 19장 1절 ~ 15절] 2022. 8. 7. 주일 오전예배 설교 - 925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8.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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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에 대한 이야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율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믿을 때 가장 기본적으로 십계명, 즉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며 또 이를 지키려고 합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이 율법을 자기 나름대로 지킨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나는 오늘 주일 예배에 참석해서 안식일을 지켰어. 나는 하나님께 기도했어. 나는 복음을 전하면서 착실하게 살고 있어’ 하며 율법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십계명을 잘 지키고 있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기준에서 우리는 완벽하게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 아닙니다. 몇 가지는 지킬 수 있을지 몰라도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리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등 많은 노력을 하지만 코로나에 걸리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혹시 코로나 바이러스는 노력으로 완벽히 차단할 수 있을지 몰라도 율법을 완벽히 지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율법을 단순하게 여기며 자신은 조금만 노력하면 온전히 지킬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합니다. 성경을 보면 인류 역사상 율법을 온전하게 지킨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이스라엘 최고랍비와 만나

제가 지난 3월에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이스라엘의 최고랍비와 만나 율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분이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당신은 정말 율법을 잘 지킨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분이 “저는 나름대로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여러분, 그분 말씀처럼 율법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율법을 완벽하게 지킬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설교를 할 때 어려운 점

설교를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제가 하는 이야기의 의도를 성도들이 온전히 다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고 마음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설교를 들어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정도가 많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목회자들은 한 이야기를 또 해야 할 때도 있고 어떤 부분은 어린아이에게 설명하듯 쉽고 세세하게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도 설교를 들은 성도들이 다 이해했다고 믿기는 어렵습니다. 
출애굽기 19장을 보면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5~6) 모세가 내려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말씀을 전달했습니다. 여러분, 8절을 다 함께 읽어봅시다.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율법을 잘 지켜 행하면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된다고 하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가 다 지켜 행하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답을 정말 잘 한 것일까요? 

이스라엘 백성의 대답

좀 더 이야기해봅시다. 과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잘 지켰습니까? 안타깝게도 율법을 온전히 지킨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출애굽기 19장 이전부터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실 것을 약속하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여기 통역하는 형제가 영어로 말하는데,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 영어를 귀로 듣고는 있지만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다면 ‘하나님,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보니 저희들은 도저히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죄인입니다. 하나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율법이 아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답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하나님께 우리가 다 지켜 행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몰랐기 때문입니다. 

배고팠던 시절의 기억

제가 어릴 적 한국은 1950년에 6.25전쟁이 일어나는 등 너무나 가난했습니다. 당시 자고 일어나면 길가에 얼어 죽어 있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정말 추워서 죽은 것이 아니라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은 것입니다. 너무 가난해서 굶는 날이 많다 보면 영양부족이 오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 같은 흔한 질병이 찾아와도 이기지 못하고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 시절 어떤 아기 엄마가 밭에서 일하는 남편에게 점심을 가져다주고 다시 그릇을 챙겨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길을 가는데 다리 밑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거의 굶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장 그에게 줄 밥이 없어서 아기 엄마가 자신의 젖을 짜서 숟가락으로 떠먹였더니 그 사람이 정신을 차렸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굶어 죽는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저도 그 당시 너무나 배가 고팠는데 지금까지 기억나는 일이 있습니다. 우리 아랫집에는 저보다 한 살 어린 만수라는 친구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 집에 가서 놀다 보니 어느덧 점심이 되었습니다. 만수 집에서는 감자를 삶아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는 차마 감자를 달라고 하기 부끄러워 한쪽에 서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수 아버지가 저를 불러 “옥수야, 감자 하나 먹어라” 하시며 감자를 주셨습니다. 그 일이 얼마나 고마운지 지금도 잊히지가 않습니다. 현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은 우리가 겪은 기근이나 어려움을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느끼는 배고픔은 바빠서 그냥 한 끼 저녁식사를 못 해 다음날 아침에 배고프다고 말하는 정도일 것입니다.

율법을 다 지킬 수 있는가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말씀을 듣고 아는 것이 정말 그 의미와 뜻을 다 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너무나 쉽게 ‘그래, 우리가 지키면 되겠네’라고 생각한 후 다 행하겠다고 하나님께 말합니다. 이 말씀 앞에서 그들은 ‘우리가 그 율법을 다 지킬 수 있나? 죄의 유혹이나 악을 이길 능력이 있나?’ 하고 좀 더 깊이 생각해 보고 ‘다 지킬 수 있겠다’ 싶을 때 대답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좋은 법인데 우리가 지키면 되지’ 하며 율법을 지키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율법을 다 어겼습니다. 여러분, 율법은 우리가 지키겠다고 각오한다고 해서 지킬 수 있는 법이 아닙니다.

술을 끊으려는 사람은

술을 끊으려는 사람들은 뭐라고 말합니까? “나 오늘부터 술 끊는다.” 그런데 그들은 술을 마시면서는 술을 끊는다고 말하지 않고 안 마시는 날에만 술을 끊는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술에 빠진 사람들은 강한 술의 힘에 이끌리기 때문에 아무리 각오와 결심을 한다고 해서 술을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 형제의 아버지가 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느 날 형제의 아버지가 술 때문에 병이 나서 병원에 입원해 몇 날 며칠을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병을 치료하고 퇴원하는 날에 의사선생님이 “어르신, 술 드시면 죽습니다. 절대로 입에 대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도 집에 돌아와서 가족들에게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혹시나 자신이 마시려고 하면 꼭 말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짐을 하고 정말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친구 회갑에 가신다며 두루마기를 입고 일어나셨습니다. 그 형제가 “아버지, 가시면 안 됩니다. 혹시 가셔서 술을 마시게 되면 어떻게 합니까?”라며 말렸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내가 술을 먹으면 죽는 줄 아는데 술을 마시겠냐?”라고 하시면서 결국 잔칫집에 갔습니다.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버지는 동네 친구들에게 “나한테 술 절대 권하지 마라. 술 마시면 죽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여기저기서 술잔이 도는 것을 보니 자신도 너무 마시고 싶었습니다. “야, 술 요만큼만 줘봐.”“너 마시면 안 돼.” “반잔도 안 되는데 이거 마신다고 죽겠냐?” 그래서 친구들이 어쩔 수 없이 술을 줬는데 마시고 나니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의사가 술 못 마시게 하려고 거짓말을 했어. 야, 한 잔 줘 봐” 그렇게 두 잔, 석 잔을 계속 마셨습니다. 잔치가 마칠 때쯤 어르신이 갑자기 “어 배가 왜 아프지. 아이고 배야. 아이고 죽겠다” 하며 쓰러지셨는데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 어르신은 분명히 “내가 술을 먹으면 죽으니까 절대 안 마실 거야”라고 다짐했지만 술이 눈앞에 보이니까 또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아들이 말한 것처럼 처음부터 잔칫집에 가지 말았어야 합니다. 
우리가 율법을 지키겠다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그 어르신이 ‘술을 마시면 죽는 것을 알면서 내가 술을 마시겠나’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은 ‘율법을 안 지키면 지옥에 가는 것을 아는데 내가 율법을 어기겠나’라며 법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일마다 십계명을 봉독하며 지키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어떻습니까? 몇 개는 지키겠지만 다른 것에서 꼭 어기게 됩니다. 

율법을 지켜 천국에 간다?

여러분, 예수님이 왜 오셨습니까? 네. 우리가 죄를 지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죄를 짓지 않는다면 예수님이 오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이미 죄를 지었고 앞으로도 지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율법을 지켜서 죄를 짓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율법을 잘 지킨다고 이미 법을 어긴 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율법을 지켜서 천국에 가려는 것은 정말 어리석고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우리는 율법을 어긴 죄인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죄에서 건져낼 수 있는 분은 예수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시며 이루신 구원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은혜와 긍휼이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의 재앙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은 십계명 돌판을 법궤 안에 넣어두고 그 위에 뚜껑을 덮었습니다. 왜냐하면 십계명을 보면 저주를 받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하면서 법궤가 여러 달 동안 블레셋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법궤가 블레셋에 있으면서 자꾸 재앙이 일어나니까 블레셋은 법궤를 다시 이스라엘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러나 당시 엘리제사장과 그 두 아들도 다 죽어 이스라엘에는 제사장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때 벧세메스 사람 중 한 사람이 “법궤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보자”라며 천사가 날개로 덮어서 열지 못하도록 해놓은 뚜껑을 열었습니다. 그 결과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고로 그들을 치사 (오만)칠십인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으므로 백성이 애곡하였더라”(삼상 6:19)라는 말씀처럼 재앙이 찾아왔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율법을 바라보면 저주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아십니까? “하나님, 우리는 율법을 못 지킵니다.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 앞으로 나아오는 것이 올바른 신앙입니다.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죄의 형벌을 이미 다 받으셨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죄가 씻어졌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 참된 믿음인 것입니다.

레위기의 속죄제사

1951년 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고 한 달 후, 형님이 군에 입대하고 아버지는 전쟁을 뒷받침하러 가셨습니다. 불과 한두 달 사이에 아버지와 어머니, 형님이 집에 안 계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는 열다섯 살 큰 누님과 열세 살 작은 누님, 여덟 살 저와 네 살 남동생만 남았습니다. 그때 우리는 먹을 것이 없어서 정말 굶어 죽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 15세가 되어서는 도둑질하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배가 고프다 보니 밀이 익어갈 무렵이면 친구들과 남의 밀밭에서 밀을 베어다가 구워 먹고 저녁이면 과수원에 들어가 사과나 참외 서리를 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친구들과 도둑질한 죄로 인해 ‘나는 틀림없이 지옥에 가겠구나’라고 생각하며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그러다가 1962년 모세가 말하는 레위기 속죄제사에 대해 읽으면서 분명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 죄를 위해서 죽으셨고 내 죄가 사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죄인에서 의인으로

그 시대는 하나님 앞에 다 죄인이지 의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우리 교회 목사님도 죄인이라고 하고 장로님들도 기도할 때마다 “이 더러운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받들어 기도합니다”라고 했습니다. 당시 우리 교회에 성도가 약 150명 정도였는데 토요일 저녁에 성가 연습을 마치고 제가 죄 사함을 받았다고 간증하면서 여러분도 죄 사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같은 동료들이 “나도 그렇다. 어찌해야 되노”라고 묻는데 이제 막 복음을 깨달아서 잘 설명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쯤 지난 어느 날 교회 청년들이 모이는 방에 들어가려고 문고리를 잡는데 안에서 “박옥수, 그 녀석. 웃기는 녀석이야. 내가 저를 아는데 죄가 없다고 해”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친구하고 저는 함께 나쁜 짓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내가 죄를 안 지었다’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죄를 지었지만 예수님의 피로 죄가 씻어졌다고 말한 것입니다.
율법의 진정한 의미

출애굽기 19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분명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뜻을 정확하게 모르고 율법을 다 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율법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신 이유를 잘 몰라서 그런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모두 율법을 어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우리의 죄를 사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착하고 진실하게 사는 것도 좋고,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이 들어가 살펴보면 우리 모두는 율법을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죄를 안 지으려고 발버둥 치고 신앙생활을 잘하려고 애쓰고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안 되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안 됩니다. 율법은 우리가 지키려고 애쓴다고 지킬 수 있는 법이 아닙니다. 율법은 우리의 마음을 심판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율법을 지켜서 천국에 갈 수 없다는 것을 알면 더 이상 율법 앞에 서야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십자가 보혈의 은혜

여러분, 우리를 죄에서 건질 수 있는 것은 율법이 아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히시면서 흘리신 보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믿기 때문에 신앙이 안 되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형제의 아버지가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결심했지만 결국은 술 때문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의 결심이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술의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는 사람인 것을 몰랐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우리도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사람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도 십계명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성경학자들은 율법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십계명을 지키라고 할 것 같으면 매일 법궤 안을 들여다보라고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법궤 안에 십계명을 집어넣고 뚜껑을 덮고 다시 그 위에 이중으로 천사가 날개를 펴서 못 열게 해 놓았겠습니까? 그것은 열어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무엘상에서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보고 5만 70인이 죽었습니다. 즉 율법은 우리를 살리는 법이 아니고 죽이는 법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율법으로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앞으로 나오신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가 될 줄 믿습니다.
- 2022. 8. 7.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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